(해외환경뉴스) 빙하 손실의 날(Glacier Loss Day), 기록적인 빙하의 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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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빙하 손실의 날(Glacier Loss Day), 기록적인 빙하의 용해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9.28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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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INNSBRUCK GLD가 도착하면 빙하가 더 이상 해당 연도의 자연조건과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빙하 손실의 날, 기록적인 빙하의 용해

Photo Credit: Whgler via Wikimedia Commons

 

[2023년 9월20일 = ENN] 2022년 여름, 오스트리아 티롤(Tyrol)의 가장 큰 빙하 중 하나는 기록상 가장 심각한 질량 손실을 경험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티롤(Tyrol)의 힌테레이서퍼너(Hintereisferner)는 그 어느 때보다 일찍 빙하 손실의 날(Glacier Loss Day, GLD)에 도달했다.

GLD는 지구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이 지구의 자원 소비를 측정하는 방법과 유사하게 연중 빙하의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 역할을 한다.

아넬리스 부덴다그(Annelies Voordendag)는 인스브루크 대학의 대기 및 극저온 과학 부서의 빙하학자 팀과 함께 최첨단 레이저 스캔 기술을 사용하여 GLD를 결정한다.

티롤레안 외츠탈의 뒤쪽에 있는 힌테레이서퍼너는 100년 이상 자세히 관찰됐으며 1952년부터 지속적으로 질량 균형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로 인해 알프스에서 가장 잘 연구된 빙하 중 하나가 되었으며 수십 년 동안 인스브루크 대학에서 빙하와 기후 연구의 핵심 역할을 해 왔다.

2016년부터 연구원들은 또한 전 세계적으로 독특한 시스템으로 빙하를 조사하고 있다: 빙하의 표면이 변하는 것을 지상 레이저 스캐너로 매일 스캔한다. 이런 방식으로 힌테레이서퍼너의 부피 변화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인스브루크 빙하학자 아넬리스 부덴다그가 힌테레이스퍼너의 현장 측정을 주도한 연구진의 조사 결과는 이제 "극저온층(The Cryosphere)" 저널에 주요 기사로 실렸다.

“이미 2022년 초여름, 겨울 동안 쌓인 빙하가 녹기 시작하는 날이 머지않아 분명해졌다. 우리는 이날을 빙하 손실의 날(Glacier Loss Day), 줄여서 GLD라고 부른다.

이는 지구가 1년 동안 재생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천연자원을 소모하는 날짜를 표시하는 지구 초과의 날(Earth Overshoot Day)과 비교할 수 있다.”라고 아넬리스 부어덴닥는 설명한다. 빙하의 부피와 질량 변화를 매일 관찰하면 해당 연도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빙하의 건강 관찰

GLD가 도착하면 빙하가 더 이상 해당 연도의 자연조건과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GLD가 일찍 발생할수록 남은 여름에 빙하의 부피가 줄어들어 질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더 커진다.

부덴다그는 "우리는 빙하를 내려다보는 자동 지상 레이저 스캐닝 장치를 통해 매일의 부피 변화를 추적하고 겨울 동안 얻은 질량이 손실될 날을 도출한다."라고 말한다.

2022년 GLD는 6월 23일에 측정되었다. 이전 2년 동안 빙하 손실의 날은 8월 중순에 도달했다. 또한 2003년과 2018년과 같이 균형이 극도로 좋지 않은 해에도 7월 말까지 이날에 도달하지 못했다.

미래의 모든 여름이 반드시 2022년의 여름과 같을 것이라고는 할 수 없더라도, 빙하학자들에게는 추세가 분명하다.

그 이유는 이와 같은 현상이 정상적인 변동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인류에 의한 기후 변화의 분명한 신호이다. 오늘날 온실가스 배출의 결과는 이미 우리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라고 인스브루크의 "얼음과 기후" 작업 그룹의 빙하학자 레이너 프린츠(Rainer Prinz)가 덧붙였다.

미래의 발전 전망 또한 고무적인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 10년에서 20년 안에 힌테레이서퍼너의 절반만이 남게 될 것이다."라고 연구팀은 요약한다.

이는 오늘날 이미 우리에게 완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위적인 지구 온난화와 온실가스 배출의 결과로 인한 명백한 기후 변화의 신호이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INNSBRUCK 이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334-glacier-loss-day-indicates-record-breaking-glacier-melt

 

https://www.uibk.ac.at/en/newsroom/2023/glacier-loss-day-indicates-record-breaking-glacier-melt/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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