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대서양 바다코끼리들, 북극 온난화에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하다
상태바
(해외환경뉴스) 대서양 바다코끼리들, 북극 온난화에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하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10.04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UND UNIVERSITY 북극 해운, 자원 추출, 대규모 관광 등 다른 스트레스 요인에 더욱 취약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대서양 바다코끼리들은 북극 온난화에 그 어느 때보다 취약하다.

과거의 기후 변화 주기와 인간의 착취로 인해 대서양 바다코끼리는 소수의 고립된 개체만 남게 되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Lund University)가 주도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현재의 개체 수가 같은 문제로 심각한 영향을 받을 위험이 크다고 한다.

 

사진: 대서양 바다코끼리, 제공:히엘코 반 데르 호른

 

[2023년 9월27일  = ENN] 오늘날 대서양 바다코끼리의 마지막 남은 개체 수는 북극 온난화와 파괴적인 인간 착취의 오랜 역사의 조합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더 위험에 처해 있다.

지구 온도 상승은 북극 해양 생태계와 그 주민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의 조합이 북극 종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연구자들은 바다코끼리가 과거의 기후 변화 주기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고대 유전체학의 획기적인 기술을 사용하여 북극의 얼어붙은 고고학 유적지에서 잘 살아남는 치아와 뼈에 포함된 고대 유전 정보를 추출, 배열 및 해석할 수 있었다.

이러한 DNA 결과는 현대의 유전자 샘플과 통합되어 지구 온난화의 초기 주기에서 대서양 바다코끼리의 유전적 다양성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재구성할 수 있게 했다.

“"우리는 북극의 온난화가 지역의 바다코끼리 개체의 유전적 분리를 놀라울 정도로 크게 만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그들이 어떻게 먹이를 먹는지와 같은 매우 구체적인 서식지 요건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은 바다코끼리 개체의 급속한 확산, 고립 그리고 많은 경우 멸종으로 이어졌다.”라고 룬드대학교 고고학 교수인 피터 조던(Peter Jordan)은 말한다.

마지막 빙하기는 약 27,000년에서 19,000년 전 사이에 정점을 이르렀다. 이때 북극은 수 킬로미터에 달하는 빙하 빙상 아래에 묻혀 있었기 때문에 해양 포유류는 남쪽의 빙원 지역과 더 넓은 바다로 밀려났다.

바다코끼리는 더 남쪽에 있는 대서양의 일부 지역에서 살아남았고, 기후가 다시 따뜻해지자마자, 얼음 가장자리는 후퇴했고 바다코끼리 개체군은 다시 빠르게 북쪽으로 밀려났다. 온난화와 기후 주도 분산의 이 조합은 지역 바다코끼리 개체군은 유전적으로 더욱 차별화되었다.

또한 지난 천 년 동안 인간 사냥과 상업적 착취로 인해 수많은 지역적 멸종 사건이 발생했다. 여기에는 귀중한 교역품이었던 바다코끼리 상아를 추구하기 위해 노르웨이 정착민을 아이슬란드와 북대서양으로 확장하는 것과 최근에는 산업 규모로 바다코끼리 개체 수를 도살하는 것이 포함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재 바다코끼리 개체의 유전적 다양성은 이전에 존재했던 것의 일부이며, 가속화되는 얼음 손실, 북극 선박 방해, 자원 추출 및 대량 관광과 같은 압력에 훨씬 더 취약하다고 한다.

"북극 해빙이 줄어들면서 고갈된 바다코끼리 자원은 더 작고 고립된 지역으로 더 분산될 것이다. 그곳에서 유전적 고립과 연결성 감소로 인해 북극 해운, 자원 추출, 대규모 관광과 같은 다른 스트레스 요인에 더욱 취약해진다." 피터 조던은 말한다.

"우리의 결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북극 해양 환경에서 종의 보존 목표를 다시 생각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을 강조한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ENN과 LUND UNIVERSITY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378-atlantic-walrus-more-vulnerable-than-ever-to-arctic-warming

 

https://www.lunduniversity.lu.se/article/atlantic-walrus-more-vulnerable-ever-arctic-warming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