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앞바다가 신안 연안바다목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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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앞바다가 신안 연안바다목장인가?
  • 고기봉
  • 승인 2012.11.1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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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고발)성산 신양 섶지코지 주차장 안내판 엉망

 

 

(성산 시민기자=고기봉)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섭지코지 주차장에 세워진 바다목장 안내판 내용이 오류투성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안 생태계 복원과 수산 자원 증식을 위해 도내 처음으로 추진한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 해역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사업 안내도가 잘못 표시돼 있어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성산읍 신양 지구 소규모 바다목장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총 40억 원이 투자됐으며, 지금까지 어장 조성을 위해 사각형 인공어초 등 1318개, 수중관광을 위해 강선어초 2척을 시설했다.

또한 자원 조성을 위해 돌돔, 감성돔 등 어류 종묘 27만2천마리와 전복 종묘 40만5천마리, 홍해삼 종묘 42만 마리를 방류했다.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은 지난 2006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강릉, 고군산, 거제, 제주 성산·강정, 보령, 군산 직도, 사천, 연평, 속초, 기장, 신안 등 전국 12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1개소에 5년 간 국비 25억, 도비 25억 등 총 50억 원이 투자됐다.

 

한편 성산읍 신양지역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해역 530㏊에 대해서는 2009년 8월부터 2014년 8월 13일까지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 어획강도가 높은 자망, 통발 등의 어업행위와 각종 오염 유발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도는 신양 해역에 2010년 마지막으로 10억원을 투자해 인공어초, 수산종묘 방류, 바다목장 안내판 시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그런데 바다목장 시설 조감도가 신양이 아닌 신안 연안바다목장 안내도로 잘못 표시돼 관광객들이 전라남도 신안으로 혼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

특히 여기는 ‘제주도 성산읍 신양 연안바다 목장입니다’로 돼야 하는데도 지금은 ‘제주 성산(신양) 연압 바다 목장입니다’로 돼 있는 등 표기가 엉망이다.

또 안내 표지판 밑에 주변 지역 지명 표시가 잘못되어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태왕산은 ‘대왕산’으로, 태수산봉은 ‘대수산봉’ 으로 표시돼야 한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 문경옥(성산읍 고성리 55세)씨는 “행정 당국에서 관광지 주변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함에 있어서 정확한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데 글자 오류 및 잘못된 지명 표시로 혼란을 야기 시키는 행동은 삼가 해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처음에는 그래도 신양으로 표시되었는데 갑자기 신안으로 바뀌었다”며 지역명을 정확히 표기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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