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과 더불어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진성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토부가 각종 의혹과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검증이나 해명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폭주를 멈추고, 도민 다수가 요구하는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국토부 원희룡 장관에게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민회의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은 수많은 부실과 조작으로 만들어진 엉터리 평가와 계획이라는 비판이 큰 상황이다. 각종 의혹은 풀리지 않은 상태이며 그럴듯한 해명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제기되는 문제들은 공항 운영과 안전에 치명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부하가 엄청난 문제들이기에 이에 대한 객관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한 검증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를 다 무시한 상태로 기본계획 고시 절차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수의 도민들은 제2공항 추진 여부는 제주도민이 결정하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를 국토부 원희룡 장관이 주민투표 실시로 화답해야 한다는 것이 도민 다수의 여론"이라며 "특히 도민결정권의 존중은 국토부가 이미 도민사회와 약속한 사항이다. 당연히 국토부가 이를 지켜야 하지만 이 역시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주민투표 요구를 무시하며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원희룡 장관에게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절차를 중단하고, 제주도민 스스로 제2공항 추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주민투표를 즉각 실시하라는 요구를 담은 진정서를 제출하고자 한다"며 "진정서는 범국민 서명운동의 형태로 작성 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서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서명운동에 대한 참여는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서명 링크(https://forms.gle/LLunmnAyYQJRqpCr5)를 통해 접속, 구글문서에 내용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