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정보보호와 안전한 사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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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보보호와 안전한 사회 만들기
  • 김재근
  • 승인 2012.11.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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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근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장

김재근 서귀포시 정보화지원과장
우리나라의 인터넷보급율은 이미 세계 최고를 점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보급도 3천만 대를 넘어서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형태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의 검색은 물론이고 쇼핑․금융거래․학습․여가활동 등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이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확산과 더불어 음식,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소통을 통해 지구상의 많은 사람을 서로 어울리게 하며 개인 소식이나 공동 관심사가 언제 어디서나 공유되고 여론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렇게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과 다양한 활용으로 새로운 문화 트랜드가 형성되고 있으나, 인터넷의 개방성과 익명성 등으로 인한 위험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자들의 정보보호 인식 부족 및 PC 관리 소홀로 인하여 불특정 다수의 PC를 이용한 사이버공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사용자 대부분은 자신의 PC가 사이버공격에 이용당하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더욱이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해킹 및 사기는 더욱 정교하고 은밀해지고 있고, 호기심 많은 청소년이 인터넷상에서 해킹도구를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쉽게 범죄에 빠질 수도 있는 게 현재 인터넷 환경이다.


이러한 사이버 위협에 대하여 서귀포시에서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사이버진단의 날’로 정하고 소속 직원들의 PC에 대하여 바이러스 백신, 윈도우즈 등의 최신 버전 업데이트와 비밀번호의 주기적 변경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 안전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정보보호’ 하면 뭔가 어렵고 복잡하며 전문적인 것으로 생각되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다.


우선은 PC에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 주며,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열지 않고 삭제하고,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제공되는 동영상이나 파일을 다운로드 하지 않는 기본적인 것들만 수행하더라도 해킹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패스워드의 주기적 변경이나 가입하고 있는 사이트 마다 다른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자신의 PC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조치만으로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PC가 사이버 공격의 주체로 활용되거나 범죄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작은 관심이 재난을 막는다."고 했다. 나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정보와 시스템을 보호하고, 안전한 인터넷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우리 모두의 정보보호 실천을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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