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산방산 굴사 앞마당 화엄정해(華嚴淨海) :정주목(錠柱木) 구멍에 삽입하는 남자 정낭,가파-마라-이어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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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논문) 산방산 굴사 앞마당 화엄정해(華嚴淨海) :정주목(錠柱木) 구멍에 삽입하는 남자 정낭,가파-마라-이어사나
  • 이 문호(전북대 초빙교수)
  • 승인 2023.11.29 07:1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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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호(전북대 초빙교수)

 

제주도가 탄생한 역사적 비밀을 풀고자 제주도를 집중연구하고 있는 이문호 전북대 초빙교수가 최근  '산방산 굴사 앞마당 화엄정해(華嚴淨海) :정주목(錠柱木) 구멍에 삽입하는 남자 정낭,가파-마라-이어사나)'라는 제목의 제주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이문호 교수는 이 논문에서 '추사는 제주에 밭담돌과 바닷가 돌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산방산을 오르는 생각이 떠올랐다. 순간 그 돌을 글씨로 바꿔 날리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붓 100자루 벼루 10개가 달아져서야 세한도가 나왔다. '고 ​​전하고 있다. 본지는 이문호 교수가 발표한 이 논문을 긴급입수, 이를 전문 게재하기로 했다. 제주도 연구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편집자주)

 

 

추사 세한도(歲寒圖): 날이추어야 진실한 친구를 안다.

 

모슬포 인성리 코 앞에 조면암바위의 등신불 산방산(395m)이 있고 산200m 능선에굴사(窟寺) 동굴안 석간수 물통 윗 바위에 돌부처가 세워져 있다.

고려시대 혜일(慧日‘산방법승(山房法僧)’)스님이 산방굴사에서 입적했다. 또 ,추사김정희(1786-1856)가54세때, 대정골 인성리에 1840-1848년까지 9년간 유배를 왔을 때, 1842년 12월15일 추사의 아내 예안 이씨가 세상을 뜨자 친구 전남해남 대흥사의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정성으로 떡은 녹차를 들고 위로차 와서 6개월간 산방굴사에 머물렀다.

초의의 선(禪) 사상과 차(茶) 생활은 김정희의 예술에 큰 영향을 주었다. 산방굴사에서 추사를위해 초이선사가 6개월(2000일)간 100일 기도 20회 기도를 올리고 가끔 용머리해안가를 걸었다.

섬돌이 파도와 바람에 의해 갯돌이 되고 또 분화하여 바닷가 작은돌이 되고 돌트멍에 보말과 소라 고기 들이 노는 것을 보고 또 파도가 밀물 썰물 되면서 바닷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추사에게 이야기 했을 터다.

추사는 제주에 밭담돌과 바닷가 돌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산방산을 오르는 생각이 떠올랐다. 순간 그 돌을 글씨로 바꿔 날리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붓 100자루 벼루 10개가 달아져서야 세한도가 나왔다. 

세한도에 소나무 잣나무 초가집 등이 바로 그 증거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이상직과 초의선사이고 집을 받치는 돌담이 그 증거다. 그림에는 바람이 없다. 마치 ‘부작란(不作蘭·)’ 그림 뜻과 같이, 난을 그리고도 난을 그리지 않았다는 것과 같다.

그때, ‘초의정송반야심경(草衣淨誦般若心經)’을 사경(士經)하고 ‘명선(茗禪차를 만드는 선승)’을 써 1843년 초의선사에게 선물했고 1844년(헌종 10) 그의 나이 59세에 수제자인 역관 이상적(李尙迪)에게 “날이 차가워진 연휴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 늦게 시드는 것을 알게 된다는「세한도」를 그려줬다”.

추사유배지는 인성성담 안에 위리안치형(圍籬安置形)으로 집 주위에 가시나무가 둘러쳐 있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는 형식적일 뿐, 타 지역으로의 이동은 제한이 있었으나 대정현 내에서는 이동이 가능하여 추사는 대정향교 현판에 글을 쓰고 산책을 하는 등, 지루하지만 여유로운 유배 생활을 하였다.

유배 중에 그린 「세한도(歲寒圖)」[국보 제180호]는 김정희의 최고 걸작이자 우리나라 문인화의 최고봉이다.

 

 

 

 

 

 

 

그림1.추사의 명선과 세한도

 

명선(茗禪) 글체를 쓰면서 다음같은 시를 생각했을 터.

가파-마라-이어사나

세상사는 ‘모래개울’ 검은질이 갯바위 라 / 빗금 없는 갯바위가 어디에 있겠나/ 거문질 검은 모래밭을 걷는 발(足)에 부딫치는 파도여/ 내 아린(芽鱗 A scale) 상처가 덧나지 않게 가파도 파도가 가피(加被)를입혀/ 바다물에 씻으며 살 수밖에 없는 마라도의 마라(麽羅)여/// 이어사나(離於島生羅), 이어사나, 이어사나(離於生羅).

그러면, 추사의 세한도 발상은 어데서 왔을까?. 사계검은질 ‘모래개울’ 바닷가섬바위-갯바위의 ‘돌바람’이다.

모래개울 바람아, 용머리 바람아, 청보리 가파 바람아, 멜 자리갈치 방어 후리는 마라 바람아..

성산 동쪽과 남쪽사이로 부는 바람인 샛바람은 제주 동쪽 끝 성산일출봉에서 하루를 시작하여 제주서쪽 끝 산방산에 바다로 지는 해를 뒤로 살풀이(Fohn: 습윤한바람이 산방산을 넘으면 고온 건조해 지는 현상)춤을 추고서 떠난다.

사계바당 해안 모래가 살풀이 바람에 의해 모래톱이 밭고량 같은 ‘모래개울’이 생긴다 하여 검은질 사계(沙溪). 산방산에 봄바람은 노란 유채꽃 바람이 피면 봄이 온다.

산방산을 넘은 남풍은 한라산을 넘고 지리산을 넘는다. 감귤꽃 바람과 가파도 청보리 밭이 짙푸르게 출렁댄다.

이어도와 마라도에서 부는 태평양 바람은 멜-자리돔을 건져 올리고 나면 여름, 11월 한라산 하늬 바람이 불땐,장단지같이 굵은 방어가 모슬포에선 횟감으로 오른다. 추사는 아홉해 동안에 모슬포 인성리에 머물면서 바람 방향의 바뀜을 바람냄새로 알아 맟췄다.

제주바람 냄새를 그림글짜로 푼 것, 즉,그 속에는 ‘그림에서 문자향서권기(文字香書卷氣·문자의 향기와 서책의 기운)가 느껴져야 한다’는 추사 특유의 화론(畵論)이 녹아 있다.

* 가파-마라-이어사나의 시는 정주목(錠柱木:구멍에 삽입하는 정낭,태초에 여자와 남자가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 정낭 논리로 재미있게 유도된다..

다음 그림은 EXPO’93에 대전시에 전시된 정낭 게시판 내용으로 저자가 제안한 디지털 통신과 음양(陰陽)의 관계표이다. 탄허呑虛(1913-1983) 대종사는 주역을 정역(正易)으로 해석했고 저자는 주역(周易)을정낭(錠木)Digitallogic과 정보이론코드로 풀었다.

정낭

다음 그림은 EXPO’93에 전시된 정낭 게시판 내용으로 디지털 통신과 음양(陰陽)의 관계표이다.

그림2. 정낭 심볼과 스위칭 NOR
[정의 1] 정낭 시스템은 3 bit로 되어 있으며 MSB (Most Significant Bit)는 집에 존재 유무(存在 有無)를 나타내는데 0은 사람이 집에 있는 경우이고, 1은 사람이 집에 없는 경우로 외출을 나타낸다. 가운데 비트는 공간(Spatial)bit로 0 이면 공간적으로 사람이 가까운데 있는 경우이고 1이면 사람이 멀리 있는 경우이다. LSB(Least Sigificant Bit)는 시간(Temporal)bit로 0이면 시간적으로 가까운데 있는 경우이고 1이면 멀리 있는 경우이다. 즉, 예제 1, 000인 경우 : 시간 비트 LSB가 0, 중간 공간비트 0, 존재 비트인 MSB가 0으로 집주인이 집에 있다. 반대로 111인 경우 시간 비트 LSB가 1, 공간비트 MSB가 1, 존재비트가 1로 집주인이 장시간 외출이다.
 

 

주역에 건곤감리(乾[111]하늘 ,坤[000]땅, 坎[010]물, 離[101]불).태극 주역은 (111 010:101 000)

윗식을 정낭코드로 바꾸면,산방굴사의 집(房)을 기준하면000), 굴사앞 2km를 배로 20분 거리 가파도는 이웃집 마실에 해당하며 010,약 6km 마라도는 이웃마을에 외출 해당하니 101,약 40km 떨어진 이어도는 제주에서 가장 먼섬, 주인이 출타중 으로 111.

즉 (000 010: 101 111). 태극주역의 Bit Reverse.

그림3. 정낭의 정보 표시

 

 

 

 

이문호 초빙교수

이문호 초빙교수

 

1990년 일본 동경대 정보통신 공박, 1984년 전남대 전기과 공박,1985년 미국 미네소타대 전기과 포스트닥, 1981년 통신기술사, 한림원 정회원, 2008년 이달의 과학자상,제주,전북문화상 및 2015년 국가연구 100선

1956년부터 1962년까지,일주일마다 배낭지고 월요일새벽에 오설록 노차밭서광서리에서 모슬포 중,고등학교까지세시강을 걸어 가는데 쉬는 곳이 추사유배지 인성리 통물, 물을 먹는데 그때 80이넘은 할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추사선생제자, ‘큰선생이야기’, 나도 커서 추사같은 큰선생이되고 싶었다.지금부터 122년전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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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2023-11-30 04:18:57
@ 삭제기능이 먹히지 않네요
시스템 운영자님 프로그램을 보완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선인장 2023-11-30 04:13:25
@ 참으로 여러가지 과학적 역사적 의미를 느끼게 하는 글이다.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 해봐야 진정한 향수를 알게된다. 바람의 방향 따라 멸치와 자리돔의 자연이치를 찾은 추사의 감수성 경지도 대단하다. 모슬포는 내게 제주생활의 진정한 초석이 된 곳이다. 당진 근무시 인근 추사생가를 구경했고,그러다가 영어교육도시로 자리 옮길때다. 요새같은 높은 담벽이 시선끌때 김정희 유배지다는 표지판 보고 야릇한 감정이 일었다. 얼마전 생가구경에, 지금은 유배지라. 꼭 내자신이 유배되어 대정에 온 기분이었다. 붓 100자루와 벼루10개로 터득한 추사체, 초이 선사의 100일 기도 20회의 우정이 녹아있는 추사 세한도. 현재 정낭, 건이감곤, 돌담 등을 디지털 이분법으로 풀어낸 애향 실천가 이문호 교수님이 훌륭하다

선인장 2023-11-30 04:07:13
@ 참으로 여러가지 과학적 역사적 의미를 느끼게 하는 글이다.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 해봐야 진정한 향수를 알게된다. 바람의 방향 따라 몇리와 자리돔의 자연이치를 찾은 추사의 감수성 경지도 대단하다. 모슬포는 내게 제주생활의 진정한 초석이 된 곳이다. 당진 근무시 인근 추사 생가를 구경했었고,그러다가 영어교육도시로 자리 옮길때다. 요새같은 높은 담벽이 시선을 끌때 김정희 유배지다는 표지판을 보고 야릇한 감정이 일었다. 얼마전 생가구경에, 지금은 유배지라. 꼭 내자신이 유배되어 대정에 온 기분이었다. 붓 100자루와 벼루10개로 터득한 추사체, 초이 선사의 100일 기도 20회의 우정이 녹아있는 추사 세한도. 현재 정낭, 건이감곤, 돌담 등을 디지털 이분법으로 완성한 애향 실천가 이문호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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