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끝없이 이어오는 “'목욕봉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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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끝없이 이어오는 “'목욕봉사' 감동!
  • 이재익
  • 승인 2012.11.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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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제주시 일도2동 27통장)

 

이재익(제주시 일도2동 27통장)
매년 연말․연시에는 불우이웃을 비롯 독거노인 그리고 장애인, 결손가정 등의 소외계층을 위해 이곳저곳에서 선물과 성금이 오고 가는 풍경이 이어진다.

매년 연말․연시 때만 되면 어김없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와 달리 힘들고 어렵게 살고 있는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200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무려 10여 년간 목욕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천사 같은 사람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제주시 이도2동에 살고 있는 이 모씨(72세)가 바로 그 주인공.

이씨는 전액 자비로 이동목욕차량은 물론 목욕장비 일체를 마련,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그들에게 목욕봉사를 베풀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시종 편견과 무관심으로 외면하고 그냥 지나쳐버리는 우리들에게, 이씨의 ‘베푸는 삶’은 귀감과 함께 크나큰 교훈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씨는 자신이 하고 있는 봉사를 지금까지 숨겨 오고 있으며, 오늘 이 시간에도 타인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며, 얼굴은 물론 성씨마저 밝히기를 극구 사양했다.

이러한 이씨의 모습을 보면서 문뜩, 이씨를 이름 없는 “치품천사”라고 감히 칭하고 싶다.

이렇듯 정 많고 아름답고도 고운성품의 주인공 이씨야 말로 희망사회 구현에 크게 기여하는 진정한 독지가라고 할 수 있겠다.

배려와 사랑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인, 그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씨가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들도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일에 나선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한층 더 밝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에 따라 사회적 약자들도 소외됨이 없이 사회에 적응하며 그들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세상이 되어,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희망과 더불어 즐겁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주변에 힘들게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을 더욱 더, 발굴함과 동시에 이씨처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듬어주고 베푸는 문화가 이사회에 더욱 확산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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