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고속도로 공기 마시면 혈압 상승.. 심혈관 질환, 천식, 폐암 등 사망률 증가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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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고속도로 공기 마시면 혈압 상승.. 심혈관 질환, 천식, 폐암 등 사망률 증가와 관련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12.08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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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ITY OF WASHINGTON 여과되지 않은 공기 흡입, 순 혈압 4.50mmHg(수은주밀리미터) 이상 증가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고속도로 공기를 마시면 혈압이 상승

사진: 시애틀, 제공: 마이클_바우참, 픽사베이

 

[2023년 11월29일 = ENN] 한 세기 이상 동안, 미국의 도시들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들에 의해 잘려져 왔다.

주간 고속도로와 넓은 간선도로는 이제 대부분의 대도시 지역을 정의하는 특징이며, 그들의 끊임없는 자동차 흐름은 인근 지역으로 오염을 내뿜는다.

연구원들은 이 모든 오염에 의해 야기되는 건강상의 위험을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했다. 교통과 관련된 대기 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 배기관에서 나오는 배기가스, 브레이크와 타이어 마모, 그리고 도로 먼지의 복합적인 혼합물 – 심혈관 질환, 천식, 폐암 그리고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

워싱턴 대학(UW)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바쁜 도로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이러한 건강 위험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11월 28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으로 인해 여과되지 않은 공기가 차 안에 있는 동안과 최대 24시간 이후까지 승객의 혈압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은 여러분의 뇌에 혈압을 항상 똑같이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복잡한 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매우 복잡하고 엄격하게 규제되는 체계이며, 그러한 체계들 중 하나에서 어딘가에 교통과 관련된 대기 오염이 혈압을 방해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UW 의사이자 연구를 이끈 환경 및 직업 건강 과학 교수인 조엘 카우프만( Joel Kaufman)이 말했다.

카우프만 연구실의 초기 실험에서는 통제된 환경에서 디젤 배기가스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교통 연구는 교통 관련 대기 오염의 영향을 분리하여 실제 환경에서 결과를 테스트하도록 설계되었다.

연구원들은 22세에서 45세 사이의 건강한 참가자들의 혈압을 측정하면서 출퇴근사간의 시애틀 교통을 통과해 운전하게 했다. 두 번의 운전 중은 여과되지 않은 도로 공기가 차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우리의 보통 운전방식을 반영했다.

세 번째 운전에서, 차에는 86%의 미세먼지 오염을 차단하는 고품질의 헤파 필터가 장착되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그들이 깨끗한 공기로 운전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차도의 공기로 운전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여과되지 않은 공기를 흡입하면 여과된 공기를 사용하는 운전에 비해 순 혈압이 4.50mmHg(수은주밀리미터) 이상 증가했다. 이 증가는 급격하게 발생하여 운전 시작 후 약 1시간 동안 최고조에 달했고 최소 24시간 동안 꾸준히 유지되었다. 연구원들은 24시간이 지난 후에는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

증가 규모는 고나트륨 식단의 효과와 비슷하다.

"우리는 인구 수준에서 이와 같은 혈압의 약간의 증가가 심혈관 질환의 상당한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카우프만은 말했다.

"대기 오염이 심장 문제의 원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고 있다. 비교적 낮은 수준의 도로 대기 오염이 혈압에 이만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우리가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중요한 퍼즐 조각이다. “

이번 연구 결과는 또한 공중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점점 더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규제되지 않고 거의 이해되지 않은 오염 물질인 초미세 입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초미세입자는 직경이 100나노미터 미만으로 너무 작아 눈으로 볼 수 없다.

교통 관련 대기 오염에는 고농도의 초미세먼지가 포함되어 있다. 연구에서, 여과되지 않은 공기에는 높은 수준의 초미세 입자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미세 입자 농도(PM 2.5)로 측정한 전체 오염 수준은 공기질량지수(AQI) 36에 해당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카우프만은 "초미세 입자는 우리 실험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여과된 오염물질이다. 즉, 도로에서는 수치가 가장 극적으로 높고 여과된 환경에서는 낮다."라고 카우프만은 말했다.

"그래서 힌트는 초미세먼지가 [혈압에] 특히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 연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매우 강력한 단서를 제공한다. “

교통 관련 대기 오염은 대부분의 미국 대도시 지역에서 지역 사회마다 대기 질이 달라지는 주요 원인이다.

“이 연구는 실험실 연구를 위한 최적의 설계를 취하고 이를 도로 환경에 적용하여 실제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질문에 답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 주제에 대한 연구는 종종 오염의 영향을 스트레스 및 소음과 같은 다른 도로 노출과 분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우리의 접근 방식을 사용하면 운전할 때의 유일한 차이점은 대기 오염 농도뿐이었다.” 라고 전 UW 환경 및 직업 건강 과학부 박사후 연구원이자 새로운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이클 영(Michael Young)이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실제로 매일 경험하는 상황을 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이 연구는 미국 환경 보호국과 국립 보건원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WASHINGTON 이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741-breathing-highway-air-increases-blood-pressure-uw-research-finds

 

https://www.washington.edu/news/2023/11/27/breathing-highway-air-increases-blood-pressure-uw-research-find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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