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논란..제주시 금악리 소재 폐기물처리업체 주변 토양오염 기준치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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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논란..제주시 금악리 소재 폐기물처리업체 주변 토양오염 기준치 초과”
  • 김태홍
  • 승인 2023.12.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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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업체에‘토양오염 정밀조사 명령’예정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폐기물업체 주변에서 토양오염기준이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금악리 소재 폐기물처리업체 주변 5필지(제주시 2, 서귀포시 3)에 대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연, 구리, 석유계총탄화수소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업체가 과거 폐기물 불법 보관 등으로 인해 주변 토양오염이 심각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역주민들의 우려로 실시하게 됐다.

이에 행정에서는 지난 11월 15일 제주시, 서귀포시, 도 보건환경연구원 합동으로 사업장 주변 5필지(임야 1, 목장용지 4)에 대해 각 지점의 표토와 심토 총 10개의 시료를 채취하여 중금속 6종, 석유계총탄화수소(TPH) 항목에 대해 검사했다.

그 결과 ▲아연(Zn)은 5필지 모두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했으며, 특히 1필지에서는 기준 대비 최고 6배를 상회했다. ▲구리(Cu)는 3필지에서 최고 2배 초과했고, ▲석유계총탄화수소(TPH)는 2필지에서 최고 2배 초과됐다.

이에 따라, 양 행정시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해당 업체에‘토양오염 정밀조사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행정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업체는 명령에 따라 토양오염조사기관에 의뢰하여 토양오염의 범위(심도 포함), 정도, 양 등 오염 상태를 파악하고 토양오염 방지대책과 정화방법 등 정화 대책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하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오염토양 정화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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