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 기약..제주시, 갑진년 무사안녕 기원 용고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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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 기약..제주시, 갑진년 무사안녕 기원 용고타고”
  • 김태홍
  • 승인 2023.12.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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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밤 8시 30분부터, 제주시청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홍은영 총무과장, “50만 제주시민 모두가 희망 이루고 새 힘 얻는 한 해가 되길..”기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날 제주시청에서 ‘제야의 용고 타고’ 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이제 저문 해를 뒤로 하며 2024년 갑진년은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새날은 지난해보다 더 나은 내일이기를 기대하며...

용고란 명칭은 옛날 군대에서 연주하던 북과 취타대 등에서 사용하던 용이 그려진 북을 말한다.

제주시청에 있는 대형 북은 88서울올림픽 1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에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제79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됨에 따라 역사적 체전 기념과 제주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한국관악협회 제주도지부에서 40여 년간 전통북 제작의 외길을 걸어온 경기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0호 악기장 기능 보유자인 임선빈에게 제작의뢰 1998년 3월부터 6개월간에 걸쳐 황소2마리분의 가죽과 춘향목으로 움통 248cm, 올림판 225cm, 좌대 90cm의 규모로 제작, 그 당시에는 동양 최대의 북으로 일컬어졌다.

이 용고는 영원히 함께할 보금자리를 마련, 용고 보관소의 작명을 위한 시민 의견 및 여론을 수렴 제주시민의 꿈을 한데모아 화합을 다지자는 의미를 함축한 한 얼의 집으로 작명하고 2000년7월1일 안치했다.

용고는 한때 용고타고 전에는 시민들 민원해결을 위해 신문고로 사용되기도 했다.

18일 제주시에 따르면 희망의 갑진년 새해를 맞아, 제주시민 모두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를 오는 12월 31일 자정 제주시청(한얼의 집) 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31일 오후 8시 30분부터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이도2동새마을부녀회(회장 고인숙)의 새해맞이 떡국나눔 행사로 시작된다.

이어 오후 8시 40분부터는 레이저 쇼를 시작으로 이도2동 민속보존회(회장 한동순)의 길트기 행사가 진행되고 밴드, 댄스, 마술쇼 등의 다양한 축하공연과 제주도립합창단의 웅장한 무대가 함께 어우러져 새해를 맞는 축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용고타고 행사는 강병삼 제주시장의 신년 인사말에 이어 각계각층 시민들의 기원을 담은 새해 희망 메시지, 오영훈 도지사의 신년 메시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주요 인사 용고타고 순서로 진행된다.

용고타고는 여러 분야의 시민대표 등 33인에 이어서 행사에 참여한 일반 시민 모두에게 타고 기회가 주어진다.

홍은영 제주시 총무과장은 “내년 한 해에도 50만 제주시민 모두가 희망을 이루고 새 힘을 얻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새해 각오를 다짐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은영 제주시 총무과장
홍은영 제주시 총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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