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마을 이름이 연못 이름과 같았다..노형동 석숙이못(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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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마을 이름이 연못 이름과 같았다..노형동 석숙이못(연못)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3.12.3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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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없어지게 되자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길도 없어져 진입로가 없다.

노형동 석숙이못(연못)

위치 : 노형동 1983번지
시대 : 미상
유형 : 수리시설(인공연못)

노형동_석숙이못 샘

 

노형동_석숙이못

 

석숙이못은 석숙이못이란 마을에 있던 연못이다. 마을 이름이 연못 이름과 같았다. 노형동에는 함박이굴, 방일이, 개진이, 드르구릉, 뱃밭(벳밭), 새동네(괭이술), 물욱이(수옥), 숙이못(석숙이못) 등 많은 자연마을이 있었는데 4·3을 지나면서 소개·방화되어 재건되지 않았다.

다음(Daum) 지도에서는 노형동 1967-1번지에 석숙이못이 표시되는데 이는 마을 터를 나타내고 있다.

老衡洞誌(노형동지. 2005년)에는 구룽·못 항목에서 석숙이못에 대하여 〈월산 동남쪽. 예전에 가름이 있어 이 못을 이용했었다〉는 간단한 설명이 있다.

덧붙여 〈월산 마을은 고봉기물, 녹남당물, 검은소 등의 좋은 샘이 있지만, ᄆᆞ름, 새빌이, 물욱이, 꿩이술, 석숙이못, 벹밭 등의 가름이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름 주변에 못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였다.

연못은 원장내의 동쪽에 있는데 전체는 한 변의 길이가 12m 정도인 삼각형에 가깝고 가운데에 지름 5m 정도의 원형 동산을 만들었는데 돌쌓음 방식이 정교하다.

석수에 의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남쪽에 사각형의 조그만 샘에서 솟은 물이 모이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북쪽으로 물이 넘칠 때를 대비하여 배수로가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는 대나무·팽나무를 비롯한 여러 가지 나무가 숲은 이루고 있다. 마을이 없어지게 되자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길도 없어져 진입로가 없다.
《작성 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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