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천공사 밀실행정 극치..강병삼 시장 브리핑하겠다. 담당부서는 브리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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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천공사 밀실행정 극치..강병삼 시장 브리핑하겠다. 담당부서는 브리핑 못해”
  • 김태홍
  • 승인 2024.01.0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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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사회일각, “제주시청 하는 일이 늘 이렇다. 신뢰가 안 간다”일침

제주시가 올해 안전.교통 분야에 총 1332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하지만 이날 제주시가 발표한 올해 계획에서는 안전교통국 최대 현안인 한천 재위험지구정비 공사가 포함되지 않아 의도적으로 제외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제주시가 시민 반발을 두려워 해 의도적으로 내용을 숨기며 기습적 착공에 들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때문에 제주시민에게 어떠한 설명과 설득도 없고,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밀실 행정 극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민들 비판이 크다.

더욱 문제는 강병삼 제주시장이 최근 기자실 방문한 자리에서 출입기자들이 한천 관련 추진상황을 묻자 강 시장은 “관련부서를 통해 브리핑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강 시장은 브리핑하겠다는데 일개 담당과장은 모 기자가 “시장은 한천공사 관련 브리핑 한다고 했는데 브리핑 할 것이냐”고 묻자 담당과장은 “브리핑 안 하겠다”고 잘라 말했다.

강 시장이 출입기자들에게 한천 관련 브리핑 약속은 언론과 약속이 아니라 시민들과 약속이다

하지만 강 시장이 브리핑을 하겠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담당부서장은 브리핑을 못하겠다는 것은 강병삼 시장이 본인 인기를 얻기 위해 직원들을 너무 편하게 대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다행히 김형태 안전교통국장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자 “담당부서장이 브리핑을 안 하겠다는 것은 대신해 사과드린다”면서 “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겠다”며 브리핑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일각에서는 “제주시청 하는 일이 늘 이렇다. 신뢰가 안 간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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