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바가지로 퍼올릴 수 있는 물..감산리 박수물(용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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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바가지로 퍼올릴 수 있는 물..감산리 박수물(용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1.2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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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평리에는 다른 마을에 있는 흔한 해안 용천수를 쉽게 찾을 수가 없다.

감산리 박수물(용천수)

위치 ; 안덕면 감산리 1008번지의 남쪽 박수기정 중간
시대 : 미상
유형 : 수리시설(용천수, 석간수)

 

 감산리_박수물

 

안덕면 대평리에는 다른 마을에 있는 흔한 해안 용천수를 쉽게 찾을 수가 없다. 그러나 예부터 주민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고 오랜 세월을 살아 오고 있다는 것은 어디엔가 샘물이 있다는 방증이다. 물과 마을의 설촌간에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박수라는 말은 바가지로 퍼올릴 수 있는 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박수기정 절벽 바위 틈에서 물이 나온다.

깎아지른 듯한 높다란 절벽이 약 130m 정도나 되는데 지상에서 3m 정도 됨직한 중간에서 물이 흘러나온다.

샘물은 사람 목구멍 만한 바위 틈에서 솟아나 바가지 하나 들어갈 정도의 옴폭한 곳에 모였다가 다시 바위 밑으로 흘러내린다.

수량은 늘 변함이 없다. 이곳 지경이 감산리에 속하나 예부터 박수물을 대평리 주민들이 이용하고 관리해 오고 있지만 지금까지 샘물에 얽힌 분쟁은 전혀 없었다.
《작성 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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