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예비후보, “제2공항 오락가락·위선당당, 위성곤 의원직 그만 두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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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예비후보, “제2공항 오락가락·위선당당, 위성곤 의원직 그만 두어야”
  • 김태홍
  • 승인 2024.02.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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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예비후보
이경용 예비후보

이경용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일 오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의 위성곤 의원 규탄성명에 대해 “도민회의의 위성곤 의원 규탄 성명은 위성곤 의원이 그 동안 제주제2공항에 대한 조건부 찬성론과 의혹 검증론 등을 주장했지만, 사실상 제주제2공항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근거”라며, “위성곤 의원의 제주제2공항 오락가락 행태가 무책임의 극치이자 정책 혼선의 뿌리였기에 무책임 정치 퇴출만이 도민 갈등 해소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도민회의는 지난 1일 오후, 30일 위성곤의원이 공항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위성곤 의원마저 찬성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위성곤 의원은 제주제2공항에 대해 조건부 찬성론, 적극 추진론, 의혹 검증론 등으로 계속해서 서귀포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왔다”면서 “이제는 한계에 다달았고, 선거 국면에서 표를 얻기 위한 회피성 주장, 핑계로는 더 이상 시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하면 제주제2공항 반대 입장을 줄기차게 주장해 온 도민회의가 ‘위성곤 의원 마저 찬성’이라는 표현을 쓰겠는가? 위 의원이 비판·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는 방증”이라면서 “이제 와서 적극 추진한다는 것으로 입장을 번복한 것이기 때문에 비난을 받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예비후보는 “위 의원은 ‘기본계획 고시와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진행하며 도민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는데, 도민 갈등을 최소화하려면 정치인이 책임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역순으로 제주제2공항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무책임 정치인을 퇴장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런 차원에서 서귀포시선거구 4월 총선은 위성곤 의원의 무책임한 제주제2공항 행태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며 4월 총선의 화두를 ‘위성곤 무책임 정치 심판’으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위성곤 의원의 제주제2공항 입장은 오락가락 그 자체이고, 위성곤 의원이 즐겨쓰던 ‘위풍당당 위성곤’이 아니라 ‘위선당당 위성곤’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위 의원은 그동안의 위선으로 가득했던 행보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총선 출마가 아니라 의원직을 그만두고 도민 앞에 낮은 자세로 사죄하는 것이 제주제2공항 정상 추진에 도움을 주는 유일한 길”이라며 긴급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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