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사우나 민심)“국회의원들, 말로만 봉사 고액세비 줄여야..언론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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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사우나 민심)“국회의원들, 말로만 봉사 고액세비 줄여야..언론도 문제”
  • 김태홍
  • 승인 2024.02.1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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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강력단속과 범죄피의자 출마 못하도록 해야”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없음

민심을 듣기 좋은 장소가 사우나라고 해도 과연은 아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연이어 사우나를 간적이 있다.

설 연휴기간이라서 그런지 어르신들은 물론 젊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우나 후 휴게실로 들어서니 여러 명의 젊은층과 어르신들이 평상에 앉아 얘기를 나눈 것을 보니 정치얘기들이었다.

A남성은 “국회의원 세비(연봉)를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이어 “국회의원 본인들이 특권을 내려놓던지 아니면 세비를 줄이던지 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언론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국민들께 봉사한다면서 고액 세비에 특권이란 특권은 다 누리면서 뒷돈 챙기고 이권 개입하고 더러운 짓 다하는 국회의원들, 이참에 제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들의 중위소득에 해당하는 정도 액수를 세비로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크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올해 의원 연봉은 지난해보다 1.7% 오른 1억5700만원으로,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경비와 수당이 많아 매월 의원의 실수령액은 1300만원에 이른다.

올해 중위소득은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 573만원 수준이다.

국민들은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을 본분이라 생각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국회의원의 정신자세가 아니고 보다 봉사에 적극성을 보이는 국회의원을 갈망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입법 활동을 지원해야 하는 보좌진이 의원의 개인비서, 수행비서, 지역구 관리자로 일하고 있어 보좌진을 대폭 줄여도 입법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유럽 국회의원들은 보좌진을 전혀 두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좋은 법률의 생산성은 한국 의원들보다 훨씬 높다는 것.

따라서 국회의원들도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평가를 받는 것처럼 예를 들어 법안발의건수, 법안수준등급, 국회출석율 등을 평가를 통해 연봉도 그에 맞춰서 비용을 낮추도록 해야 하는 국민들이 나서야 할 것이다.

또한 인구는 감소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도 어느 정도 줄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물론 도의원 등도 매한가지다.

이어지는 얘기는 국회의원들 출마자격이다.

B남성은 “범죄피의자를 출마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범죄피의자가 국민들을 위해 일하게 만드는 게 말이 되느냐.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제대로 일할 겠냐”며“범죄자는 범죄자일 뿐”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C남성은 “마약단속도 더 강력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약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예전에 뉴스를 보니 경찰 출신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마약건수가 증가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갔다. 그런 놈이 경찰을 했다는 게 한심스럽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뉴스를 보면 마약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교통사고 운전자도 마약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약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장 출신인 모 국회의원은 지난해 방송에서 “5년 사이에 마약 건수 5배 증가가 그렇게 마약과의 전쟁 할 수준은 아니죠.”라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오래전 일이지만 ‘김혜수’ 배우가 현재 BTS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치솟을 때 일이다. 섭외가 힘들 정도로 인기가 많을 때였다.

당시 정책을 발의한 모 국회의원이 보좌관에게 “반응이 어떠냐”고 묻자 보좌관은 “반응은 좋은데 ‘조회수’가 문제”라고 말하자 해당 국회의원은 “그분은 또 어떤 분이냐 빨리 연락하고 만나자”라고 해 국회의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단적인 예다.

따라서 이번 설 연휴 사우나 민심은 국민들은 올해 잘 생각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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