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예비후보, "원팀선언을 깬 문 예비후보에게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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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예비후보, "원팀선언을 깬 문 예비후보에게 책임 물을 것"
  • 김태홍
  • 승인 2024.0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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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예비후보
송재호 예비후보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4일 "문대림 예비후보에게는 원팀 선언의 취지를 깬 것으로 보고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문대림 예비후보를 돕고 있다는 송 예비후보 전 보좌관 강 모 씨가 과거 송재호 예비후보와 주고받은 문자 공개에 따른 것이다.

이에 송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전부터 문대림 후보 측에 비방 정쟁을 그만두고, 제주시갑 주민들을 위한 정책경쟁을 여러 번 제안했다"며 "그러나 문대림 예비후보 측은 일관되게 증오 발언만 일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과거 의원실에서 일했던 사람의 개인 문자까지 공개하며 제주시갑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이미 언론에 밝혔듯이 가끔 술을 제어하지 못했던 사실을 인정했다"며 "하지만 술로 인해 그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았다. 하다못해 누구처럼 노상방뇨를 해서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렸다던가, 음주운전을 했다거나, 제주도의 주요한 의제를 망각하거나, 적어도 의정활동과 관련한 중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의 국회와 시민사회에서 의정활동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앙당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는데 앞장섰고, 상임위에서도 정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정감사 우수의원, 쿠키뉴스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한국일보 한국 대표 브랜드 TOP 100 입법부문, 법률소비자연맹 대한민국 헌정대상,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리민복상, 한국지역발전대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제주의 봄을 이끌었다. 20년만에 민주당 도지사인 오영훈 도정의 탄생, 27명의 민주당 도의원이라는 압도적 다수의 도의회를 만들어 냈다. 지역과 국회를 오가며 성과를 만드는 왕성한 활동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1급 표창장을 받았다"며 "이와같은 중앙당, 시민단체, 언론 등의 객관적 평가에 따른 성과가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정한다면 중앙당이나 시민단체, 언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그런데도 증오 섞인 네거티브가 끊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난 20대 대선에서 이와 똑같은 상황을 경험했다. 이낙연 당시 경선후보가 ‘성과를 만드는’ 당시 이재명 경선후보에게 매 순간 비방과 증오 발언을 이어갔다"며 "그리고 그 피로감으로 인해 우리는 대선에서 패배했다. 똑같은 일이 3년이 지난 현재 제주에서 재현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민주당의 패배를 바라는 것이 아닌 이상 사적인 대화까지를 공개하며 비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그 자리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정책을 통해 국민과 도민을 미래로 안내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가지고 경쟁해야 한다"며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충고합니다. 본인은 뒤로 숨고, 타인을 앞세워 상대를 깎아내리는 비겁한 정치를 그만두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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