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연청, 사랑 나눔 쌀 50포 기탁..제주시, “나눔 실천 연합청년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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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연청, 사랑 나눔 쌀 50포 기탁..제주시, “나눔 실천 연합청년회에 감사드린다”
  • 김태홍
  • 승인 2024.0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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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제주시연합청년회장,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나눔 실천”전해
강병삼 제주시장 “따뜻한 마음 담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밝혀
강오균 자치행정과장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사랑나눔 제주시연합청년회에 감사”전해

봄이 앞두고 있는데도 찬바람은 여전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고통이다.

배고플 때 추운날씨에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하지만 말처럼 그리 쉽지도 않다. 금전적으로 풍족하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또 아무나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런 걱정으로 고민하던 제주시연합청년회(회장 김성진)가 26일 후원한 쌀 10kg 50포(200만원 상당)를 제주시에 기탁해 훈훈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쌀은 제주시연합청년회가 지난 23일 열린 제17대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쌀을 기증받아 마련됐다.

기탁식은 제주시연합청년회장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제주시가 기탁 받은 쌀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 기탁돼 관내 저소득 취약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주시연합청년회는 매년 읍면동별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쌀을 기증받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뿐 아니라, 안전한 지역 사회 만들기를 위한 환경정비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김성진 제주시연합청년회장은 이날 기탁식에서 “우리 주변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병삼 제주시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아름다운 뜻을 이어가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연합청년회에 감사드린다”면서, “후원 물품은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강오균 제주시 자치행정과장
강오균 제주시 자치행정과장

강오균 자치행정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해 주는 제주시연합청년회에 감사하다”면서 “제주시연합청년회 뜻에 따라 기탁된 쌀은 제주시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시연합청년회는 이. 취임식 때마다 화환 대신해 쌀을 기증받아 제주시에 기탁하고 있다”면서 거듭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랑스 낭만주의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우리나라에선 ‘장발장(Jean Valjean)’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장발장은 가난과 배고픔, 가엾은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투옥되고, 4차례 탈옥을 시도 하다가 결국 19년의 징역을 살게 된다.

이어 출소 후 미리엘 주교에게 도움을 받아 숙식을 해결하던 장발장은 은으로 된 값비싼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히게 되지만, 미리엘 주교는 그의 허물을 덮어준 것은 물론 은촛대까지 덤으로 주면서 그를 도와준다. 그 후 장발장은 이름을 마들렌으로 바꾸고, 시장이 되어 선행을 베풀며 살아가게 된다.

소설 속 장발장의 사례에서처럼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도움을 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일 아닌 것 일수도 있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는 인생의 항로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은 아무리 지나쳐도 박수쳐 환호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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