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늘봄학교 운영 차질 없도록..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시스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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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늘봄학교 운영 차질 없도록..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시스템 완료”
  • 김태홍
  • 승인 2024.03.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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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4일 오전 기자실에서 ‘2024년 새학기 도민·교육가족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늘은 2024년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계절은 3월이 시작되었지만 새로운 봄을 시샘하는 듯 아침저녁으로는 겨우내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아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도내 모든 학교가 개학을 해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등 새로운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해 나가게 된다”며 “제주교육은 제주의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훌륭한 인성을 갖추고 생각하는 힘으로 미래를 설계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모 학교에서 불법촬영 사건이 있었다”며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들이 발생하면서 도민 여러분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주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사안 처리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추가조사를 실시, 업무처리가 소홀한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처분을 했다”며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우리 교육청에서는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내 화장실은 물론 휴게실에 대해 불법촬영을 상시 점검할 수 있도록 점검기기 구입 및 설치비로 7,250만원을 지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며 “화장실 안심벨은 학교 구성원과의 협의를 거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도 자치경찰이 파견돼 순찰 근무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희망하는 교원은 3월 1일자로 전보 실시했고 심리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서는 심리치료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있으며 학생 및 교직원의 심리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상담 및 보건 보조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늘봄 우선시행학교로 지정된 55개 학교 가운데 기간제 교사가 채용된 학교는 44개 학교로 11개 학교는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이 되었는데 11개 학교는 현재 추가 채용 중이어서 이달 중순 정도면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간 확보와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3월 한 달 운영과정을 지켜보면서 보완이 가능한 부분을 찾아서 늘봄학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만큼 새 학기 초 늘봄학교 운영이 완벽하게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학교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소통을 하면서 어려움을 해소, 학부모님들이 걱정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또 “2024년 제주교육은 인성교육 활성화, 학력향상 지원강화, 학교안전 내실화,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 등 4가지 정책을 역점과제로 삼아 추진해 나가겠다”며 “학력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튜터 지원, 학생맞춤형 1인 1스마트기기 지원, 미래사회의 변화를 대비하는 학생 중심의 학교체제 개편 등 미래형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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