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보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상태바
"관광.안보 두 마리 토끼 다 잡아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2.06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주 위원장, 제주회견 '제주해군기지 안보 위해 필요하다' 강조

 

 

톡톡 튀는 언사로 유명한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제주에 왔다.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박근혜 후보의 제안을 허락했다"며 박근혜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제주를 찾은 김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새누리당 제주도당 제주선대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군기지는 안보차원을 넘어 관광객 보안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해군기지는 안보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제주해군기지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제주해군기지는 단순한 해군기지가 아닌 안보와 제주발전을 위해 크루즈항으로 가야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도 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면서 "관광과 안보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다'는 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당 선대위원장

김 위원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000만~2000만 이상 오는데 해경만으로는 보안이 될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가 4.3에 대해서는 국가추념일로 지정하고, 4·3특별법 개정 및 4·3평화재단을 설립를 공약했다"면서 특히 “4.3관련해서는 국고지원확대를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신공항 건설과 관련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나오고 있다"면서 "제주도가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해 17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박 후보께선 신공항 건설을 공약에 넣겠다고 말했다"면서 "21세기 제주엔 신공항 건설은 당연한 얘기"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는 조만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본다"면서 "어제(5일) 박 후보께 제주도에 간다고 얘기했더니 제주도민에게 대신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주 위원장은 에너지 그룹인 대성그룹 김수근 회장의 막내딸이다. 재벌 2세지만, 집안의 경제적 지원 없이 사업을 시작한 자수성가형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75년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9년 연세대학교 신학 학사를 받았다. 이후 앰허스트대학, 런던정치경제대학교,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등에서 공부했다.


1990년 성주그룹을 세운 뒤 현재까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는 독일 가죽제품 브랜드 MCM을 인수해 한국형 브랜드로 키웠다. 이후 여러 강연을 통해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를 주장해 왔다.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 글로벌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김성주 위원장은 직설적이고 튀는 발언을 많이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9년 연세대 리더십 특강에선 "입학생의 50%가 여학생인데 들어올 때 사회 기여도 안 되고, 동창회비도 안 걷히고, 동문 네트워킹도 안 되고…. 두 가지 중 하나만 하자. 아예 여성을 안 뽑든가, 확실히 기여할 사람만 뽑자. 농담 아니에요"라고 발언한 바 있다.


2010년 전경련 제주 하계 포럼에서는 "저는 여성들 군대 보내라고 해요. 괜히 젊고 잘되는 남자들 2~3년 붙들어 놓지 말고 1년만 시키고, 여성 군대 보내라, 남녀평등 말하기 전에.", "고급 호텔에 가보면 아침에, 점심에 노닥거리고 있는, 소위 말해 우리나라 상류사회 며느리들, 딸들이 그냥 애들 과외시키고 지네들끼리 놀러 다니면서 어디 가서 맛있는 거 먹을까, 어디 가서 쇼핑할까 하고 있는 걸 보면 제가 가슴을 쳐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