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170개 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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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170개 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 추진
  • 김태홍
  • 승인 2024.04.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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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성별영향평가위원회(위원장 이신선) 회의를 열고, 지역성평등지수를 높이기 위한 2024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17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법령‧계획‧사업 등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할 때 양성의 관점 및 요구를 고르게 반영해 공정한 정책이 이뤄지고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우선 성평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도정 사업들을 중심으로 성별영향평가센터의 자문을 거쳐 도, 제주시, 서귀포시 각 기관이 대상과제(안)를 마련했으며, 부서의 의견을 수렴해 발굴한 과제를 성별영향평가 위원회에서 최종 대상과제로 170개를 확정했다.

기관별 과제는 제주도 59개, 제주시 57개, 서귀포시 54개이다.

올해에는 관광, 축제, 안전 등 관광도시 제주의 특성을 반영한 13개 신규과제를 포함해 성인지적 개선이 필요한 170개 성별영향평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신규 과제로 관광약자 접근성 안내센터 운영, 제주관광서비스 아카데미 운영 등 관광 관련 사업·축제 등에서의 안전관리 자문단 운영 등을 선정했으며, 행정시는 도민들이 폭넓은 문화생활 등을 영위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전국 우수작품 초청 기획 등의 사업을 선정했다.

계속사업의 경우 일자리 확대, 청년 경쟁력 제고,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4차산업혁명 관련 사업, 도시재생 등 지속적으로 성인지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을 적극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광역 최초로 성·재생산권 확보를 위해 건강증진사업에 대한 특정성별영향평가도 추진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보편적 건강의 측면에서 성·재생산 영역의 적절한 서비스와 안전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개선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성별영향평가 시스템(GIA)을 연중 운영하며, 과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한다.

올해에는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선정 시기를 조정해 사업기간을 연장함으로써 이행률 향상을 도모하고, 이행점검을 강화(1→2회)해 나간다.

선정된 성별영향평가 사업을 향후 성인지 예산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주요 정책의 수립과 추진과정에서 성차별적 요소가 없는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분석을 토대로 성별영향평가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고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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