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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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 개최
  • 김태홍
  • 승인 2024.04.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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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광복회 제주도지부는 11일 오전 10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강승우홀에서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1운동을 계기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선열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내 주요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보훈·안보 단체장 등 2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은 국민의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영상상영, 대한민국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영상은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하이에 모여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국호를 의결하는 장면과 다음날인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선포하는 장면을 재현했다.

또한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과 도민참여자 김미숙씨, 독립유공자 후손 김경준씨, 공영웅·고다윤 학생 등 5명이 대한민국 임시헌장 선포문을 낭독해 임시헌장의 의미와 의의를 전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총과 칼로도 무너뜨리지 못한, 그 어떤 협박과 회유에도 함락하지 못한 민족의 자부심, 그 찬란한 유산을 이어받아야 한다”며 애국선열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조국의 독립은 수천만 민족의 눈물과 피로 만들어 낸 자유를 향한 당당한 외침의 결과”라며 “선열들께서 만들고자 했던 부강한 나라, 문화의 힘이 높은 나라, 전 세계를 평화로 이끄는 나라를 만드는데 제주가 제일 앞에 서겠다”고 말다.

제주 출신으로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광복군 문덕홍 지사의 공적을 조명했다.

기념공연으로 소프라노 오능희 등 성악가 5명이 뮤지컬 ‘영웅’의 넘버인 ‘장부가’, 100주년 3·1절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독립군의 아내’를 불러, 당시 독립운동가와 가족이 느꼈을 결의를 전달했다.

이어 마지막 곡인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축하가’를 성악가와 참석자들이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제창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과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만세, 대한민국 만세, 제주특별자치도 만세” 만세삼창을 외치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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