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해류가 남극 빙붕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
구불구불한 해류는 남극 빙붕을 녹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해수면이 크게 상승할 위험이 있다.
[2024년 4월11일 = ENN]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는 구불구불한 해류와 해저 사이의 상호작용이 따뜻한 물을 더 얕은 깊이로 운반하면서 상승 속도를 유도한다고 밝혔다.
이 구조는 서 남극의 아문센 해에 있는 빙붕이 녹는 것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이 빙붕은 빠르게 불안정해지고 해수면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박태욱과 나카야마 요시히로가 이끄는, 극지연구소, 홋카이도 대학, 그리고 서울 대학교의 국제적인 연구팀은 빠르게 녹는 빙붕 뒤에 숨겨진 근본적인 힘을 조사하기 위해 첨단 해양 모델링 기술을 사용했다.
이 연구는 빙붕 용해를 주로 남대양 상공의 바람과 연결시키는 이전의 가정에서 벗어나, 사행하는 해류와 해수면 사이의 상호작용이 융해 과정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강조한다.
파인 아일랜드(Pine Island)와 스웨이츠(Thwaites) 빙붕은 남극 대륙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빙붕 중 하나이며, 따뜻한 해수에 대한 취약성으로 인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뒤에 있는 빙하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막는 거대한 장벽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급속한 용해와 붕괴 가능성은 전 세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전 세계 해안 지역 사회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이 연구는 이러한 빙붕을 아래에서 녹이는 데 있어 '수정된 극심층수'로 알려진 차가운 표층수 아래의 따뜻한 물 층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빙붕을 둘러싸는 해류의 강도와 궤적은 따뜻한 물의 유입을 직접적으로 통제하여 녹는 속도를 복잡하게 형성한다.”라고 박태욱은 설명한다.
이는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있어 해양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따뜻한 심층수와 차가운 표층수 사이의 경계면 깊이인 '변온층(수온이 급격히 변하는) 깊이'에 주목했다. 변온층 깊이의 변화는 빙붕을 향한 따뜻한 물의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는 아문센 해 북쪽의 강화된 서풍이 빙붕을 따라 해류를 밀어내고 더 따뜻한 물을 빙붕 구멍 쪽으로 운반하는 것으로 믿어왔다. 이러한 현상은 엘니뇨현상 중에 특히 두드러진다.
"우리의 연구 결과는 일반적인 통념에 도전하는 것이다," 라고 나카야마가 주장한다.
"우리의 연구는 구불구불한 해류와 해저 사이의 상호 작용이 상승 속도를 발생시켜 따뜻한 물을 더 얕은 깊이로 가져온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 후, 이 따뜻한 물은 얼음과 바다의 경계면에 도달하여 빙붕이 녹는 것을 가속화한다.“
나카야마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
“빙붕을 녹이는 내부 해양 과정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남극 얼음 손실을 일으키는 영향을 재평가해야 하며 이는 미래 예측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은 ENN과 HOKKAIDO UNIVERSITY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4419-ocean-currents-threaten-to-collapse-antarctic-ice-shelves
https://www.global.hokudai.ac.jp/blog/ocean-currents-threaten-to-collapse-antarctic-ice-shelve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