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한라도서관장
‘그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보고 현재를 알려면 시장,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말처럼 도서관은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미래를 가름할 수 있는 희망의 문화공간입니다.제주시 중부지역의 독서인구 확충과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해 건립을 시작한 한라도서관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개정 도서관법에 의해 전국 제1호 신축 대표도서관으로 개관한 지도 4년이 지났습니다.
4년이란 짧은 기간이지만 이제 15만권의 장서를 확보하여 하루 평균 1,531명이 이용하고 1,415권의 도서가 대출되며 년간 독서문화프로그램에 35천여명이 함께하는 도민들의 문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였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 장의 회원증으로 도산하 15개 공공도서관, 향후 전국 어느 공공도서관에서나 자료 이용과 대출, 반납이 가능한 통합도서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하여 특별자치도에 걸 맞는 대 도민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희망의 癸巳年이 밝았습니다.
숲속에 편안하게 자리한 한라도서관, 그 아늑한 풍경속에서 서로 모여 추억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모습,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열정, 희망과 생각을 키워가는 도민들의 모습 속에, 단순히 책만 읽는 기능을 뛰어 넘어 도민들의 지식정보 및 커뮤니티 거점시설과 문화 휴식 복합 공간으로 발전시켜 희망을 심어주는 행복한 한라도서관의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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