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폭력 우려. 3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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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폭력 우려. 3개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1.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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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전국 일진경보학교 '102개교'...특별관리 학교로 운영

교내 폭력에 특히 노출될 우려가 놓은 학교가 도내에 3곳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내 183개교 중 3곳이 차지하는 비중은 2~3개 학교인 대전, 전북, 광주, 대구, 울산 등과 비슷한 반면 이곳들의 학교 수가 232개교~723개교로 제주도보다 월등하게 많다는 점에서 제주 지방 학교의 일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지적이다.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정부가 추진 중인 학교 폭력 대책과 관련, 전국 1만1360여개 초.중.고등학교 중 102곳이 ‘일진(학교폭력조직) 경보학교’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 102개 학교에 의사. 경찰. 사회복지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전문가 1000여명을 곧 투입하게 된다.

 


전문가들이 학교를 밀착 관찰한 뒤 학교별 해법을 내 놓으면 오는 3월 새학기부터 학교와 학부모, 교육청. 지역사회가 이를 실행하게 된다.

 


교과부는 일진경보학교로 지정됐다고 ‘나쁜학교’라는 의미가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학교부터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어떤 해법이 효과가 있는지 데이터를 축적해 이를 학교 교육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진경보학교는

 


일진의 존재 가능성과 학교 폭력 발생위험도가 현저히 높아 외부개입을 통한 특별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교육당국이 판단해 이번에 지정한 학교이다.

 


교육당국은 새학기 정기인사 때 우수하고 열정적인 교사를 일진 경보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외부전문가의 해법을 곧장 실천하게 된다.

 


한편 교육당국이 지난해 4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학교에 일진이 있다’는 대답이 20% 이상 나온 학교 중 도내 소재 학교는 노형초. 한라초. 동화초. 서귀북초. 남광초. 대정초. 제주중앙여중. 한라중 등 8개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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