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목질이 균일하고 단단하여
예전에 호패나 도장 등으로 이용했기에 도장나무라는 별명도 있는 회양목.
어느새 이 나무에 작은 꽃들이 피었습니다.
푸른 잎 사이에 가려 눈에 잘 띄지 않는 꽃들이죠.
다른 나무의 꽃과는 달리 꽃잎을 지니지 않고
암술과 수술로만 이루어진 꽃이 자리를 잡고 있답니다.
꽃들이 지기 시작하고 여름이 가까워지면
특이한 모양의 열매들이 달린답니다.
잘 익으면 새까만 씨앗들을 보여주죠.
회양목은 다른 나무들에 비해 성장속도 또한 매우 느리다고 합니다.
더딤의 미학을 보여주는 회양목.
어찌된 일인지 꽃들은 성급히 피워내고 있네요.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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