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잔가지가 솔잎처럼 생겼기에 솔잎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솔잎란.
이름 끝에 난이란 이름이 붙지만
난과식물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양치식물이랍니다.
늘 푸는 다년초로 진정한 뿌리가 없이 갈색의 가근으로 덮여 있답니다.
노란색 포자낭군은 납작한 구형으로 세 갈래로 갈라진 모습을 보인답니다.
이 포자낭이 터지면 하얀 가루와 같은 포자가 날린다고 합니다.
여름철 노랗게 익어간다지만
지금 하우스 안의 솔잎란의 포자낭이 노랗게 익은 것을 보니
하우스 안의 온도가 솔잎란에게는 맞는가 봅니다.
이제 얼마 볼 수 없기에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 식물로 보호 받는 솔잎란.
언젠간 멸종위기가 아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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