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개통됐는데 표지판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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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개통됐는데 표지판은 그대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4.1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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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연북로-번영로 잇는 수선화4거리 표지판 방치 빈축

 

제주시가 지난해 9월 연북로 이도2동 막은내에서 번영로까지 도로를 개설, 전면 개통했으나 도로표지판은 그대로 남아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사업은 연북로의 총 연장 9.4㎞ 중 미개설 구간인 막은내에서 번영로까지 연장 1,901m, 폭원 35m 도로를 개설한 것으로 총 사업비 242억 원을 투자해 공사를 완료한 것.

 

그러나 4개 방향 모두의 도로표지판에 새로 개통한 길에 대해 진행방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지역을 자주 지난다는 한 시민은 “지난해 개통된 후 도로표지판도 고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예전 표지판이 남아있어 이를 제보한다”며 “많은 돈을 들여 개통한 새 길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자가 이 지역을 확인한 결과 동서남북 모든 도로표지판에 새로 개통한 길이 나와 있지 않아 제주시 당국이 업무태만이라는 지적을 받게 됐다.


한편 이에 대해 제주시 김영문 도시과장은 “예전 도로표지판이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은 직원들이 미처 이를 확인 못한 것 같다”고 말하고 “즉시 현장에 나가 확인한 후 바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도로는 지난 2009년 6월 24일 착공, 2012년 10월말 준공예정이었으나 조기개통을 요구하는 민원 등으로 당초 공사기간보다 한 달 여를 단축, 개통한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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