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국가가 꼭 필요하다면.."
상태바
"해군기지 국가가 꼭 필요하다면.."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3.24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명관 예비후보 기자회견 "예산 등 더 배려해야" 강조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사진=뉴스제주 김대성 기자)


"해군기지가 국가 군사상, 국가정책상 필요성이 인정되고 꼭 해야 한다면 제주도를 살리고 제주도에 이익이 되는 그런 해군기지가 돼야 한다"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선거때도 해군기지를 복합 크루즈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말하고 "크루즈항도 형식적인 크루즈항이 아니라 실질적인 크루즈항, 해군기지 위주가 아닌 복합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예비후보는 특히 "제주발전을 위해 예산 등을 좀더 배려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해군기지 관련 경제적인 이득이 적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예비후보 등록 후 동문시장을 방문했던 사실을 소개한 현 예비후보는 "현상유지에 만족하며 지금처럼 살 것인지 제주를 혁신시켜서 변화의 제주를 만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라산의 경제기적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힌 현 후보는 10년 후, 20년 후 우리가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이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가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현 예비후보는 제주의 비전에 대해 "앞으로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약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하고 "특별자치도는 현재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읍면시로 권한을 대폭 이양시켜야 한다"는 점도 밝혔다.



개인적인 루머에 대해 "비애를 느낀다"며 눈시울을 붉힌 현 예비후보는 "큰 수술을 받아 투병중인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지난 2006년 9월 모 인터넷 신문에 올렸던 덧글의 내용과 똑같다"고 지적하고 "이런 인신공격을 통해 선거에 이긴다고 해도 그건 이긴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현 예비후보는 "제주공무원은 우수하다"고 말하고 "다만 식견은 더 넓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 "공무원의 입장에서 보면 기업에서 온 내가 다소 혁신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행정관료 시대를 끝내야 한다는 의미를 애써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