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신기한 '왕괴불나무' 한라산 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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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신기한 '왕괴불나무' 한라산 자생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5.1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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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연속기획보도-한라산의 아름다운 보물들(1)

 

 

세계적으로 특이한 식물인 인동과의 '왕괴불나무'가 한라산에 자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은 15일 한라산에 자생하는 초본 및 목본류중에서 희귀하고 아름다운 식물의 개화시기에 맞추어 매주 수요일 연속기획으로 보도(총 20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이번 기회에 한라산에서만 37년을 근무해서 한라산의 속살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신용만 선생(현재 한라산 홍보요원)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한라산의 보물들'이라는 제목으로 기획특집난을 마련, 보도하기로 했다.

 

 

 

이름도 신기한 인동과의 왕괴불나무(Lonicera vidalii )

왕괴불나무는 세계적으로 특이한 식물로 일본과 국내에는 강원도, 전북에 드물게 자생하지만, 제주도에는 아직까지 자생지가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어리목 Y계곡에서 처음으로 몇개체가 발견돼 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

특징으로는 낙엽 관목으로 높이 3-5m 정도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꽃은 5-6월에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서 백색에서 연한 황색의 꽃이 2개씩 있다.


또 열매는 2개가 반 이상 붙어 8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또한, 나무수피는 오래되면 긴 조각들이 벗겨져 수피가 매끈해진다.

 

수줍은 듯 선명하게 꽃을 피는 앵초과의 큰앵초(Primula jesoana)

큰앵초는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 속의 나무 그늘이나 습지를 유독 좋아한다.


잎은 뿌리에서 뭉쳐나고 모양이 둥글며 밑 부분이 심장 모양이며, 꽃은 자주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4층을 이루며 각 층에 5∼6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높이가 20∼40cm이고 어린순을 나물로 먹기도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앵초근(櫻草根)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가래·천식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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