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봉개동에 위치한 매립장 사용연한 만료로 인해 다른 지역 매립장 유치를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매립장이 위치해 있는 봉개동 주민들은 매립장 이설을 촉구하며, 현수막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정환경국은 매립장 유치를 위해 구좌읍 동복리와 한림읍 월림리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16일까지 경북 구미시와 경기도 남양주시 친환경 매립장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구미시 매립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오염방지시설로 주변 주거 상가 등으로 부터 수거되는 생활패기물을 쾌적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게 처리하는 첨단 환경 자원화 시설이다.

위생매립장은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 산177-1번지이며, 사업비는 1.736억 원(국비344.도비12.시비1.380) 소요됐으며, 매립시설, 소각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주민편의시설(축구장, 쉼터, 목욕탕, 산책로, 야외 운동기구 설치)이 있다.

 

특히 전기를 생산, 주변 주택전기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남은 전기는 한전에 팔아 잉여금은 호당 나누어 주고 있다.

이날 현장견학을 다녀온 동복리 박윤석 주민자치위원은 “제주시가 마을측에 구미시에 있는 매립장 현장견학에 대해 처음에는 견학가기 전 반신반의했는데 현장을 보고난 후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구미시 매립장은 악취는 물론 친환경으로 시설돼 있어 동복리에서는 적극적인 유치를 생각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개발위원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박 위원은 “동복리에는 기존 동부매립장이 있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주민숙원사업을 위해서라도 마을총회를 거치겠지만 현재로서는 견학을 다녀온 분들도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는 멀리 내다볼 줄 알아야 된다"고 강조하고 "지역 젊은이들이 마을을 떠나는 이유는 직장이 없어서 떠나는 것"이라며 "매립장 유치로 인해 마을 일자리창출과 마을수입 사업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시는 회천위생매립장으로 인해 봉개동에 워터파크시설을 해준 것으로 안다"며 "이로 인해 마을수익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회천매립장에 지역주민 22명이 채용 관련해서도 ”우리마을 주민들은 그리 많지 않아 위생매립장으로 인해 주민 22명을 고용한다면 엄청난 고용창출“이라고 반가워했다.

박 위원은 “현재로서는 동복리에서는 100%수용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현장견학을 다녀온 후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현장견학 동영상을 마을주민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제주시가 이번 견학에 다녀오지 못한 분들을 대상으로 현장견학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며 농번기철이 끝나는 대로 6월 중으로 다시 다녀 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희 한림읍 월림리 개발위원장은 “구미매립장은 우선 악취가 나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면서 그런 시설이라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매립장 유치를 위해서는 마을총회를 거치겠지만 저뿐만이 아니라 견학을 다녀온 분들도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적극 유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구미시 매립장은 지난 2007년에 준공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시가 매립장을 시설하게 되면 구미시보다 친환경적인 매립장으로 시설될게 아니냐며 구미시 매립장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기존 매립장과는 천지차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농번기철이지나면 개발위원회가 매립장 유치를 위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마을총회도 개발위원회의가 끝나면 바로 열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청정환경국은 매립장 사용연한 만료로 인해 매립장 유치에 주민들을 설득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국민의 공복에 충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