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이 곧 생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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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이 곧 생산이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5.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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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초등학교, 에너지 체험축제 열려..

 
에너지 절약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된 백록초등학교는 24일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중요성을 알리는 에너지 체험축제를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자원의 97%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수입액의 20%이상이 에너지 자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에너지 소비현실은 에너지소비 세계 10위, 석유소비 세계 6위(석유수입 4위) 등 에너지 과소비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과소비 현상은 국가경쟁력에도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의 향상은 에너지 사용 급증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에너지 과소비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들은 부존자원의 고갈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및 환경오염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선진국들은 이미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에너지 관리에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녹색산업’, ‘녹색기술’이 새로운 국가 정책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 나라들은 녹색기술 육성과 환경규제를 통해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학교 교육에 환경 및 에너지 교육 요소를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도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정과제를 설정하여 환경과 에너지관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러한 국정과제가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학생, 학부모와 같은 에너지 소비 주체자의 인식 전환과 실천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백록초등학교는 이날 에너지체험축제를 개최 ,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환경문제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제고 및 생활실천을 유도했다.

권희진 어린이

이날 제주시 녹색환경과에서 마련한 재활용을 이용한 에코백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권희진(여 4-1)어린이는 “오늘 처음 버려지는 현수막을 이용해 에코백만들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어린이는 “앞으로도 현수만 뿐만 아니라 다른 버려지는 물건을 이용해 이런 재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

이날 현장에서 만난 박원하 제주시 녹색환경과장은 “초등학생부터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이런 축제가 많이 개최돼야 한다며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듯이 어릴 적부터 체험을 통해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2020세계환경수도 인증을 받기위해서는 이런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 제주가 환경수도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어린이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기후변화화에 대응하는 교육도 중요하다며, 오늘 어린이들 얼굴을 보면 공부에 찌든 얼굴이 너무 해맑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오늘 에코백가방 만들기는 지난 행사에 사용했던 현수막을 이용해 가방을 만들었다며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너무 좋았다”며 “버려지는 쓰레기 90%가 재활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형 백록초등학교 교장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재형 백록초등학교장은 “오늘 백록축제는 6회째를 맞고 있다며, 올해는 에너지연구학교로 선정돼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중요성과 에너지 종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오늘 축제에서는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참여하고 있다”고 발했다.

 

박 교장은 “앞으로도 내년까지 에너지 연구학교로 운영된다며,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해 실천과 습관화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록초 어린이들은 9개 홍보부스에서 에너지 절약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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