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식물 '죽절초' 자생지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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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식물 '죽절초' 자생지 복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5.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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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연구소 29일 서귀포시 남서교 주변에서 실시

 

 
멸종위기식물인 '죽절초'가 자생지에 복원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소장 양영환)는 자생지에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죽절초를 되살리기 위해 자생지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 죽절초(Chloranthus glaber Nakai)는 홀아비꽃대과의 늘푸른 키작은 나무로 서귀포지역의 계곡주변 상록활엽수림내에 아주 드물게 분포하고 있으며,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1998년), 관리되고 있다.

연구소는 죽절초 자생지 복원은 한라산연구소 주관으로 한라산연구소 직원 및 수목원동호회 등 50여명 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29일 서귀포시 남서교 주변에서 죽절초 500본(실생묘 3년생)에 대한 복원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연수소는 멸종위기식물 죽절초 자생지 복원행사가 끝나면 관수 및 비료주기 등을 통해 활착율과 적응 환경을 높이고 복원현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생존율 등을 조사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번 죽절초 자생지복원을 통해 보전가치가 높은 야생식물의 멸종을 방지하고, 자생지 보전을 통한 제주지역 생물 종 다양성의 지속적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라산연구소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2000년 5월, 2호)된 이후 2012년도 까지 멸종위기대상종의 지속적인 증식 및 자생지 복원으로 만년콩, 삼백초 등 9종 15,780본을 도내 자생지에 복원한 바 있다.

그런데 죽절초(Chloranthus glaber(Thunb)Nakai)는 상록활엽수림 하층에서 자생하고 생장력이 우수하다. 높이 1m 내외이고 줄기는 녹색이며 털이 없고 마디가 두드러진다. 잎은 마주 달리고 표면에 광택이 있으며 꽃은 6∼7월에 피고 열매는 11∼12월에 결실하며 붉게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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