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
여름 문턱에 들어서면
나라꽃인 무궁화가 하나 둘 꽃을 피웁니다.
아욱과의 낙엽관목인 무궁화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분홍 바탕에 꽃의 중심으로 갈수록 짙은 분홍색을 띠는 무궁화뿐만 아니라
겹꽃의 무궁화와 여러 가지 색을 가진 무궁화가 있답니다.
아침이면 만개를 하고 정오가 되면 꽃송이들이 오므라들어버리는
아주 부지런한 꽃으로 꽃이 지면 바로 옆에 있는 꽃이 피기에
꽃들이 약 100일간 피고지기에 무궁무진한 꽃, 무궁화(無窮花)라 불리죠.
세계적으로 약 600종의 무궁화의 친척들이 있답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에는 약 80종의 무궁화들이 있답니다.
종류가 많듯 여러 종류의 이름을 가진 품종들이 많답니다.
단심, 새아침, 소월, 새한, 산처녀 등의 소박한 이름을 가지죠.
오늘은 제65주년 제헌절입니다.
태극기는 게양하셨는지요?
(글 사진 한라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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