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양식생물 질병 관리 지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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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양식생물 질병 관리 지도 강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8.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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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연 고수온 및 태풍 대비 양식생물 사육관리 주의 당부



폭염에 따른 양식생물 질병 관리 지도가 강화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8월 이후 고수온 및 태풍내습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양식장 질병관리 및 사육관리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류는 변온동물로서 고수온 뿐만 아니라 1일중 큰폭의 수온편차는 스트레스로 작용하는데, 제주지역 양식장의 평년 수온은 8월이 가장 높게 관측되고 있다.


최근 연구원에서 실시한 양식장 수온관측 모니터링 결과 냉수대 유입에 따라 하루 중 편차가 일시적으로 약 7.0℃이상(7월30일 한경지역 19.3~26.9℃) 큰폭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양식 물고기들의 사육관리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


연구원은 여름철 주요 사육관리 중점사항으로 ① 고수온기 대량폐사 질병인 백점병 관리 ② 약 27℃이상에서의 사료급이량 조절 ③ 폭염에 따른 사료 변질방지를 위한 위생관리 ④ 장기 미사용 유입관 사용시 충분한 배수 후 수조내 공급 ⑤ 그 외 태풍에 대비한 비상장비 점검등을 당부하고 지도관리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현재 양식장 사육수온 정보제공을 위해 도내 6개 정점별 양식장 유입해수 수온을 관측한 후 양식어업인들에게 문자전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 수온관측정보 문자 서비스는 양식장 유입해수에 대해 관측하여 제공하는 정보로서 양식생물의 사육관리를 위해 제공되는 것으로 일반 도민들이 외해의 수온 변화로 오해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현재 도내 양식장 유입해수 수온은 평년의 경우 9월말경에 약 23~24℃대로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연구원에서는 9월까지를 특별지도기간으로 정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육관리지도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양식생물 사육관리 요령


□ 고수온 및 냉수대 유입에 따른 사전 영양관리 필요


❍ 여름철 일일 수온편차 큰폭 발생시 어류의 경우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먹이 섭이가 불량하게 되므로 사전 영양강화를 통한 건강관리 필요(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비타민제 투여등 권장)


❍ 양식장 사육수온 관측을 통해 수온 안정시기에 먹이 급이 방안 검토
❍ 태풍이 예상될 경우 사전 급이량 조절(절식 및 급이량 감소)을 통해 정전으로 인한 산소 및 주수량 감소등 만일의 상황에 대처

□ 유영 및 먹이 섭이 행태 관찰을 통한 질병 발생 조기 예측


❍ 고수온기 주요 피해대상 질병으로는 백점병을 들수 있으며 이 질병은 유영상태 및 먹이 급이 행태를 유심히 관찰할 경우 조기 예측이 가능


❍ 백점병 조기 예측 요령
․특정수조에 한하여 먹이 섭이량 급감
(과거 병력이 있는 수조위주 관찰 필요)


․어류들의 표층유영
․수조 내 이상 거품 발생


❍ 백점병 대처 방법
․ 수심을 낮추고 주수량을 늘려서 환수량 증가
․ 용존산소량 증가
․ 정기적 현미경 진단


□ 장기간 미사용 유입관 가동시 충분히 배수 후 공급


❍ 여름철의 경우 외기 온도 및 지열 상승으로 인해 해수 유입관의 노출부분 내부 온도가 고온상태가 되고, 관이 잠긴 상태로 있는 경우 혐기성미생물 작용으로 인해 관내 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
 

❍ 이런 상태에서 바로 유입수를 공급할 경우 어류들이 호흡곤란을 일으켜 폐사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 따라서 미상용관 가동 시 반드시 1시간 이상 배수(드레인) 시킨 후 수조로 공급하는 것이 안전함

□ 사료 위생 관리 철저


❍ 여름철의 경우 MP사료등을 미리 조제하여 보관 할 경우 외기 온도상승으로 미생물의 이상증식 가능
❍ 변패사료 공급 시 어류의 장염발생으로 인해 폐사 발생 우려
❍ 사료 제조 즉시 냉장보관 및 위생관리 필요

□ 태풍대비 시설 점검


❍ 주요 점검 사항
․ 배수펌프, 예비용 양수기, 비상발전기 가동여부 및 확보방안점검
․ 진공펌프 밸브 마모상태점검
․ 정전 비상벨 작동 상태 수시 점검
․ 차광막 및 하우스 기둥 점검
․ 펌프실 우수 유입 예상 경로 차단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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