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상품 감귤 현실적으로 개선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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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상품 감귤 현실적으로 개선시키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4.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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햔우범 예비후보 상품 감귤 출하규정 현실적 개선 공약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26선거구(남원읍)에서 출마하는 현우범 민주당 예비후보는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후 첫 정책브리핑을 갖고 상품감귤의 출하규정을 대폭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남원읍이 감귤 최대 주산지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감귤정책이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상품감귤의 출하규정에 대한 전면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가 내놓은 감귤 출하규정의 개선내용을 보면 현재 상품감귤이 선과망 번호 2번과에서 부터 8번과 까지를 출하하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이중‘1번과’는 상품감귤로 흡수하고, 대신 8번과 부터는 비 상품 감귤로 하되, 8번과와 9번과를 수출용으로 하자는 대안이다.

현 예비후보는 “혹, 선심성 공약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현재 대도시 소비자의 선호도나 기호를 살펴봤을 때 ‘1번과’를 굳이 비 상품 감귤로 규정해 출하금지를 하는 것은 과잉적 대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번과를 상품감귤로 전환하고, 대신 8번과를 비 상품 감귤로 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또 “9번과 까지 비 상품 감귤로 규정하고 있는 마당에 8번과 까지 막는다면, 그것이 그게 아니냐고 할 수 있으나, 대과의 경우 외국에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8번과와 9번과는 ‘수출용’으로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그렇게 되면, 농가입장에서도 이익이 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며 “감귤생산 유통조례를 개정하여 이 문제를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크기 중심’에서 ‘품질 중심’이 감귤출하규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품질 중심의 출하규정은 당도를 측정해 몇 브릭스 이상의 당도가 나오면 상품으로 규정하자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하고 “1번과의 상품 허용, 8번과와 9번과의 수출용으로 전환은 당면한 현실에서의 대안이라 한다면, 품질 중심으로의 전환은 장기적으로 가자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품질중심의 감귤출하’를 위해 현 예비후보는 비파괴 선과기의 확대 보급과 감귤유통조례의 개정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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