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하게 하는게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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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하게 하는게 인문학"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09.1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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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문화센터 '찾아가는 인문학교실' 성황리에 마쳐

 

 

2013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영윤)는 지난 7일 조천읍 함덕리 소재 덕림사에서 '찾아가는 인문학교실'을 실시,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덕림사 소속 정일회봉사단 회원 및 지역주민 등 6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특강은 지역적 여건 등으로 교육의 참여 기회가 비교적 적은 농촌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진행하는 교육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삶의 에너지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최준영 작가의 "인문학으로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작가는 노숙인 대상 강의 경험을 토대로, 내 삶이 소중하듯이 내 주위에 있는 사람도 소중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느껴야 한다고 인문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성프란시스대학 졸업생 야유회때, 노숙인들 사이에서 '왜 인문학인가?'라는 질문에 한 노숙인이 "나는 무능력한 남편이다. 그런데, 아내와 16년동안 살면서 단 한 번도 말 해본적이 없는 ‘여보, 사랑해’라고 말했으며 그것은 노숙인 인문학 강의에 참여한 결과로 생각된다.

줄곧 이혼하자고 보채던 아내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마음을 바꿨고, 지금은 가족관계 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인문학은 그런 것입니다"라고 회고 했다는 사례를 통해, 인문학은 현재의 조건이 아니라 삶에의 의지와 용기라는 것을 깨닫는 것임을 설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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