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환경․방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가능한 천리안위성 기상자료 수신시스템이 본격가동된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에서 생산된 기상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신할 수 있는 천리안위성 수신시스템을 설치, 11일부터 기상․환경․방재․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천리안위성 수신시스템은 국가기상위성센터에서 천리안 위성의 기상자료 활용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수신시스템으로 예보․방재․교육 등의 자료로 필요한 소요기관을 신청 받아(5개기관) 사전 환경조사 및 선정위원회를 개최, 지난 5월 10일 제주도가 최종 선정됨으로써 지난 8월 28일 설치를 완료했으며 시험운영을 실시했다.
이 시스템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본청 제2별관 옥상에 설치한 천리안위성 수신안테나를 통해 HD(고화질)급 구름위성영상을 수신할 수 있다
또 활용 가능한 영상으로는 적외영상 2, 단파적외 1, 가시영상 1, 수증기 영상 1개 등 종류가 다양하며, 2014년도에는 추가적으로 위성영상자료 기능 강화를 통하여 안개분포도, 해수면온도, 지표면온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지리적 위치상 태풍의 첫 관문이며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천리안위성 기상자료 수신시스템을 통해 기상․환경․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