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장애女들 돌아가며 성폭행을 수사한 경찰이 아파트 주민 6명을 검거했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 A(53)씨 등 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B(38)씨 등 2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2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여성 지적장애인 7명을 수차례에 걸쳐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B씨 등 2명은 지적장애인 한명을 두고 함께 몹쓸 짓을 한 것으로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계속 수사 확대 방침을 밝혀 피의자와 피해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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