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 인조잔디..대다수 교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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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논란 인조잔디..대다수 교체 찬성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09.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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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초 학부모회, 교체 요구 서명 교육청 제출

 
제주 동광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송창윤)는 지난 3주간 초등학교 내 인조잔디 운동장 교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다.


학부모회는 이번 서명운동에서 지역주민 4700여명의 서명을 받아 26일 제주도교육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학부모회는 학교운동장이 보수도 안 될 정도로 낡아 있으며, 학생들이 인조잔디 고무 찌꺼기(충진재) 흡입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인조잔디 운동장 교체 서명운동에 돌입, 동광초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1600여명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4700여명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
 

 

학부모회에 따르면 동광초등학교 지역주민들이 1만여 명으로, 대략 절반에 해당하는 4700여명이 인조잔디 교체에 찬성의견을 냈다.
 

학부모회는 "타 지역 교육청은 유해성 논란 등으로 더 이상 인조잔디 운도장을 조성하지 않게끔 조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성된 지 5~6년이 지난 인조잔디 운동장의 교체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 1월에 조성된 동광초 인조잔디에 대한 교체계획을 비롯한 어떠한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계기관과 책임 떠넘기기 식으로 회피하고 있어 이번 서명결과를 교육청에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창윤 학부모회 회장은 "유해성 논란이나 예산낭비가 예상되는 운동장이 아니라 아이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장이 어떠한 것이 좋을지 많은 토론을 거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 동광초 학부모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광초 학부모회는 운동장 교체 필요성의 객관화를 위해 지난달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에 제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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