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성산읍 실정에 맞는 지방세정과 납세홍보 시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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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성산읍 실정에 맞는 지방세정과 납세홍보 시책 가동
  • 강영미
  • 승인 2013.11.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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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미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강영미 서귀포시 성산읍 주무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로마를 로마답게 만든 것은 시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기고 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전쟁이 끝난 뒤에 어떠한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한다.


우리읍의 지방세정 환경은 서귀포시의 타 읍․면과 비교해 보더라도 녹록치가 않다. 소액위주의 세금납부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조업 등으로 납세의무자의 주소지와 거소지가 상이하거나 주소지에 상당한 기간 거주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더구나 지역 주민들 중에 농․수산업 등 1차 산업에 82.6%가 종사하고 있어, 어찌 보면 지방세 징수율 제고에 위협적인 요소들이 타 읍면보다 많다고 본다.


그러나, 지난 7월 재산세(건물분), 8월 주민세(정기분), 그리고 9월 재산세(토지분) 징수율면에서 보면 서귀포시의 타 읍․면과 비교해서 월등히 높은 징수율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10월부터는 4가지의 지방세정과 납세홍보 시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 첫째가, 마을 주민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세무교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방세정을 소상히 이해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읍민들에게 협조를 구할 것은 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둘째, 읍 차원에서 주간업무보고를 지방세 징수대책회의로 전환하여 추진하고 있다. 마을별 담당 직원과 지방세 징수 및 체납액 징수방안들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와 대책을 마련하여 읍 행정에 접목시켜 나가고 있다.


셋째, 지방세정 특수시책 발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자투리 시간 등을 활용하여 직원간 프리토킹 기법으로 성산읍 실정에 맞는 특수시책을 발굴하고제도개선을 통한 성산읍민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려하고 있다.


넷째는 주제(세목별)가 있는 지방세정을 기고(寄稿)하고 있다. 우리가 납부한 세금, 서귀포시 발전에 커다란 힘이 된다는 내용으로 지방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시켜 나가는 것이다.


작은 도시로 출발한 로마가 유럽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지금 우리가 중동이라고 부르는 방대한 지역을 지배하는 제국으로 성장했듯이, 우리 성산읍에서 지금 추진하고 있는 지방세정과 납세홍보 시책들이 서귀포시 발전에 지대한 보탬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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