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친절은 우리에게 행복한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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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친절은 우리에게 행복한 언어다.
  • 김종화
  • 승인 2013.11.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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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제주시 동부보건소 주무관

김종화 제주시 동부보건소 주무관
최근 온라인에서 소비자와의 소통이 늘어나면서 백화점이나 은행 등 고객을 직접 만나는 곳에서 친절함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워 매출을 올리는 친절 마케팅 기법이 심심찮게 언론에 보도되고 있고 요즘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무작위적 친절(Random Act of Kindness)'이 전 세계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공공기관에서도 친절을 화두로 삼아 친절의식 확산을 위한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딱딱한 표정과 말투는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눈높이와 다소 차이가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사람들의 심리적 욕구 중 가장 큰 한 가지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해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그것은 바로 친절한 사람이다.

두 아이를 업고 버스를 탄 아기엄마에게 자리를 내주는 사람의 친절은 힘들어 일그러진 아기엄마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게 하며, 이런 작은 친절은 상대방을 향한 따뜻하고 겸손한 마음을 나타내는 사랑의 표현이기에 사람들은 친절을 받을 때 행복해 한다.

그래서 친절은 어느 누구나 다 알아듣는 행복한 관계의 언어이다. 우리의 삶에서 인간관계가 어렵고 차가워지는 것은 큰일 때문이 아니라 작은일 때문이다. 그렇기에 관계문제를 풀어나갈 때 친절한 작은 행위 하나는 아주 중요하다.


이렇듯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해 어떤 사람들은 “무작위적 친절행위" 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서 친절운동을 펼치고, 공공기관에서는 다양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제 우리는 매일 보는 가족처럼 소소한 일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친절할 수 있도록 항상 밝은 미소와 상냥함, 따듯한 말로 오늘 내 가족에게 또 모르는 누군가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면 차갑고 메마르기 쉬운 우리의 삶에서 따뜻한 인간의 정과 살맛나는 위로가 있는 행복한 관계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한편 제주시 동부보건소에서는 전 직원 민원안내도우미 운영으로 좀 더 민원인들이 보건소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을 실천하고 전 직원 릴레이 방식의 친절 이끔이 지정·운영으로 친절 분위기 확산 등 친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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