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에 고사목이 없는 이유는..
상태바
한라수목원에 고사목이 없는 이유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1.14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목원 전직원 재선충병 소나무 고사목 제거 구슬땀

 
한라수목원 전직원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제주도내에 창궐하고 있는 소나무 고사목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라수목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 현재까지 한라수목원 내 고사목 제거는 물론 수목원 인근 오름 일대에서 고사목을 제거에 나서고 있다.


수목원은 자체인력으로 10명씩 3개조로 편성해 수목원 내 고사목 제거를 완료한 상태이며, 수목원 반경 내 오름 일대에서 고사목 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목원은 앞으로 인근 군부대의 협조를 요청, 고사목 제거에 나설 계획이며, 제거된 고사목은 한천저류지까지 운송하고 있다.


또한 인근 1헥타르에 용량이 많은 재선충병 예방약을 투입해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수간 주사는 기존 주사 예방약은 5CC이지만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방약 용량은 90CC이다.


이로 인해 기존 약재는 용량이 적어 소나무 직경 50cm 기준으로 구멍을 10개 정도 뚫고 약재를 투입하지만 이번 시범적으로 사용할 약재는 구멍 2개정도만 뚫으면 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신창훈 한라산연구소 생태환경연구과장

이날 현장에서 만난 신창훈 한라산연구소 생태환경연구과장은 “소나무 고사목 제거에 수목원에서는 3개조로 편성, 주중에 고사목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행정시에서는 잠정적으로 내년 4월까지 고사목제거에 나설 계획이지만 수목원에서는 무기한으로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또 “재선충병 용량이 많은 예방약재를 시범적으로 투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 과장은 “이번 시범적으로 실시할 약재는 소나무에 구멍을 여러 개를 뚫지 않고 약재를 투입할 수 있어 소나무도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