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향토산업 육성사업 공무원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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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향토산업 육성사업 공무원 '연루'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1.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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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마무리 후 수사결과 발표 예정

서귀포시 향토산업 육성사업 관련 경찰의 보조금 수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서귀포시청 공무원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돼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가 현재 조사중인 보조금 사업은 '서귀포 3Eco 헬스팜 명소명품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까지 3년간 총 30억원(국비 15억원·지방비 10억원·자부담 5억원)이 투입됐다.



이 보조금을 지원받은 화장품 제조사인 A업체는 2011년 4월 서귀포시 토평공업단지 내에 감귤 정유 생산공장을 건립했고, 감귤 정유 생산공장에서 감귤 껍질을 이용한 아로마 에센션 오일, 블랜딩 오일, 마사지 크림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 과정에서 공무원 5명과 사업자 6명이 보조금을 횡령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입건할 계획이며 이중 2명은 구속 수사를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무원 5명 가운데는 5급 사무관이 2명, 6급 직원이 2명, 8급 직원이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서귀포시청에 1명은 제주도청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보조금 횡령 방법이나, 뇌물수수 금액 등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한 뒤 수사브리핑을 통해 내용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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