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목 22만 그루 제거..내년 4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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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목 22만 그루 제거..내년 4월 완료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3.11.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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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매일 군 장병 등 1천여 명 투입 방제 실시

 
소나무 고사목이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고사목 22만 그루를 제거하기 위한 총력적인 방제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자치도 소나무 재선충병방제전담본부(본부장 현을생)는 지난 9월2일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 이후 이달 17일까지 총 8만7874그루의 고사목을 제거해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현재와 같은 작업속도가 계속 유지된다면 올 연말까지는 15만 그루 정도 제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7만그루는 내년 2월까지 완전 제거하고, 이후 4월말까지 누락된 고사목을 제거하면서 방제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소나무 고사목제거를 위해 군 장병은 물론 경찰, 공무원, 민간단체 자원봉사자 등 매일 1000여명의 인력이 방제작업 현장에 투입되는 '대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금까지 투입된 참여 연인원은 특전사 소속 장병 469명과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장병 892명에 이른다.


또 산림조합을 비롯해 국유림 영림단 등 전문인력 401명, 읍면동을 통해 지원된 204명 등 하루평균 1200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매일 3000개에서 3500여 그루의 고사목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초겨울의 눈비 등 기상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며 "기상여건이 더 악화되기 전에 방제작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개해 연말까지는 15만그루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작업이라 제주 기술인력과 장비가 취약한 문제가 있었는데, 육지부 산림조합 중심으로 숙련된 전문인력과 장비가 대거 투입되면서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하여금 작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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