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600년을 지켜온 노송, 산신고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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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600년을 지켜온 노송, 산신고유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3.12.24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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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을 지켜온 神木이 600여년의 영욕을 마감하고 산방덕이 형상으로 재탄생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들기 시작한 산방굴사 앞 노송이 고사하게 되자, 지난 11월 7일 사계리마을회(리장 송종필)와 협의, 24일 산신고유제를 지내고나서 베어내기로 했다.

 

그리고 베어낸 소나무는 재선충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약품처리한 후, 산방굴사 앞에 세워 ‘산방덕’이 형상을 조각, 산방산의 수호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사계리마을회와 함께 이날 오전 스님들을 모시고 산신제를 시작으로 신목에 서린 신령에게 채벌을 고하고, 이어 마을회에서 산방산신령에게 불가피하게 신목을 베어낼 수 밖에 없음을 알리는 고유제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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