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은 없다, 축사허가 취소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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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은 없다, 축사허가 취소하라! "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6.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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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하례2리 주민들 "축사 절대 불가" 궐기대회 추진


남원읍 하례2리 주민들이 "우리 마을에 축사는 절대로 못 들어온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본지가 지난 5월26일자로 보도한 “주민 무시한 축사 시설, 철거하라” 기사 내용과 관련 하례2리 주민들은 "행정관청이 마을에 신규 축사 시설 허가를 내줘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지 못하는 곳으로 만들고 있다"며 강도 높게 허가 취소를 주장하고 있는 것.

마을주민들은 “축사 시설로 인해 악취는 물론 파리, 모기가 들끓고 축산폐수는 하천에 흘러들어 사람이 살기 어려운 천벌 받은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남원읍은 축사허가만 내주고 환경오염에 대한 사후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읍 차원에서 환경오염 불감증 행정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하고 있다.

"축사로 인해 인근 토지들의 향후 정상적인 토지가격도 형성이 안 될 뿐만 아니라 매매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강력하게 축사 허가 취소를 요구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주민들은 “남원읍에서는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도 못 내놓고 있다”며 “주민들을 업신여기기 때문에 이런 행태를 보이는것 "이라며, 더욱 분노하고 있다.

"주민동의 없는 축사 신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한 주민들은 "축사허가 취소 궐기대회를 비롯 법적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겪게될 전망이다.

한편 남원읍 관계자는 "현행법상 하자가 없어 허가를 내 줄 수밖에 없었고, 향후 허가 조건에 대한 민원해결, 환경오염대책 등의 보완절차를 밟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 현학수 남원읍장은 "조만간 사업자측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대책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합의점을 찾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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