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서귀포시 초원사거리에서 열렸다.
이석문 후보는 “다른 교육감 후보들은 교장으로 퇴임했기 때문에 누가 되던지 현재 교육방식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평교사 출신이라 누구보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교육을 할 수 있다. 중앙정부 및 교육감, 교장 중심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교육을 바꿔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석문 후보는 “제주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성적지상주의 및 대입보다 어려운 고입”이라며 “우리 아이들은 성적과 등수, 치열한 학력경쟁에 치여 자기 꿈과 희망을 소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고입제도를 개선하고, 반드시 고등학교 체제를 개편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서귀포지역 학교 중심으로 국제학교 과정을 도입,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4.3을 폭동이라고 했던 보수단체에서 추대받은 후보가 4.3교육을 맡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적어도 교육감 후보라면 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가르치고, 사회의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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