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 폭포 줄기는 30년 전 내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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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폭포 줄기는 30년 전 내린 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7.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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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대고 ‘트멍’ 봉사단, 환경보존활동 실시

 
“천지연의 폭포 줄기는 30년 전의 한라산에 내린 비가 흘러내리는 것이다.”


제주사대부설고(교장 강공택) 환경지킴이 ‘트멍’ 봉사단원은 서귀포층 패류화석산지와 하논 분화구에서 제주를 알고 환경 보존활동을 실시했다.


환경지킴이 ‘트멍’ 봉사단원은 지난 12일 (사)제주생태교육연구소의 현원학 소장으로부터 현장에서 제주도 탄생의 비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원학 소장은 제주도가 180만 년 전에 만들어 졌다는 설명과 빙하기를 4번 거쳤다는 과학적인 근거 등을 예를 든 설명에 학생들은 깊이 공감했다.


봉사단원들은 일본 지질학자가 먼저 제주도 탄생의 비밀을 알아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으며, 제주도에 늘 살고 있으면서 제주도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제주도의 비밀을 알게 되었으며, △서귀포에 폭포가 왜 많은지 △폭포수가 용천수라는 것 △천지연의 폭포 줄기가 30년 전의 한라산에 내린 비가 흘러내리는 것이라는 것 등 제주도 곳곳의 지하에 담겨있는 지하수가 오염되지 말게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


봉사단원들은 제주도가 소중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를 미처 느끼지 못했다며, 제주의 소중함을 더욱 더 보존해야 하는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어 제주의 학생으로서 아름답고 소중한 제주도를 보존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할 것인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되새겼으며, 태풍 너구리가 지나가면서 더러워진 해안가 정화활동을 했다.


사대부설고 환경지킴이 봉사단 ‘트멍’은 앞으로 교래 곶자왈탐사, 물영아리 람사르습지 탐사, 용머리해안 기후변화 탐사 등 지속적으로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탐방활동에는 (사)제주생태교육연구소가 버스 제공과 해설을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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