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저드/ 이광호/ 데이비드 내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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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저드/ 이광호/ 데이비드 내쉬 개인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10.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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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je Gallery 하반기 전시작 발표

 

▲ 도날드 저드 (American, 1928 - 1994)

2014. 10. 30 - 11. 30국제갤러리 2 /3관 (K2/ 3)

 


국제갤러리는 오는 30일 60년대 미니멀리즘 운동의 주요한 개척자이자 비평가인 도널드 저드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저드의 물리적이고 현상적인 개념을 강조하는 조각들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에 제작된 그의 고유한 개방형의 입방체 조각들은 도색 된 공업재료를 이용해 제작됐다.

당시 미니멀한 조각들은 형상과 색, 재료 및 재질에 대한 물리적인 특징을 반영했으며 이에 구심점이 되는 최소한의 조형수단을 통해 새로운 기하학적 추상과 단순한 구조를 지니는 작품들을 위주로 하고 있다.

도널드 저드는 특히 다루는 대상과 재료에 있어서 각각의 단위가 동일하고 일정한 방식의 구조를 탐구해왔다. 특히 90년대 말년의 작품들은 대부분 동일한 원리로 반복되는 단위조합에 토대를 두고 있다.

 


저드는 1948년부터 1953년까지 뉴욕시티에 있는 아트 스튜던츠 리그(Art Students League)에서 수학 후 컬럼비아대학교에 입학, 철학 석사학위를 받고 1953년에 우등으로 졸업했다.

1959년부터 1965년까지는 미국을 기반으로 다양한 저널에 미술 비평을 기고했다.

이후 미니멀한 순수 회화 및 조형성을 드러내는 작품세계에 몰두하게 된다. 저드를 비롯한 주요한 미니멀리즘 작가들로는 댄 플래빈, 칼 안드레, 로버트 모리스, 그리고 솔르윗 등이 있다.

 

 

▲ 이광호 (Born in 1967)

2014. 12. 16 – 2015. 1. 25국제갤러리 1관 (K1)

 

이광호 (Born in 1967)


 

국제갤러리는 오는 12월 16일 국내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가 이광호의 2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의 잘 알려진 인터뷰 시리즈 및 선인장 시리즈에 이어 강렬한 풍경에 대한 연작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내의 제주도의 실경으로부터 시작되어 해외의 뉴질랜드의 스펙터클한 풍경에 이르는 폭 넓은 풍경회화의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작가는 일상의 평범한 풍경 그 이면에는 숨겨져 있는 심리의 미묘한 지층이 있어 그것을 탐구하고, 이에 따른 심리적 동요를 발견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이번 그의 풍경 시리즈는 이전의 서사적 회화 작업에 비해 물성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며 연출적인 화면이 강조되는 추상성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광호는 그의 인터뷰 연작에서 시작된 사실적인 회화기법을 거쳐 원근법을 사용한 르네상스 풍의 서사적 회화와 초현실주의적 다중화면을 이용한 작품들, 그리고 선인장 연작의 극사실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회화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편력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그가 다루는 회화적 스펙트럼이 얼마나 폭넓은 것인지 깨달을 수 있다.


이광호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있으며, 서울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지난 15년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서 국내외에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작품 소장처로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을 비롯한 유수의 기관이 있으며, 대표전시이력으로는 2009년 프라하비엔날레, 2010년 부산비엔날레, 2011년 덕수궁 미술관의 추상하라, 2012 런던 사치갤러리의 코리안 아이, 인도 국제교류센터 외에도 다양한 전시가 있다.

 

 

▲ 데이비드 내쉬 (British, born in 1945)

2014. 12. 16 - 2015. 1. 25국제갤러리 2관 (K2)

 

 


데이비드 내쉬 (British, born in 1945)

 


국제갤러리는 오는 12월 16일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대규모 개인전을 준비하는 영국출신의 대표적인 조각가 데이비드 내쉬 (David Nash)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내쉬는 현존하는 조각가중 나무를 활용하여 추상적인 조형작품뿐만 아니라 나무의 생태를 작품의 언어로 활용하는 생태조각가라 할 수 있다.

그는 나무 채석 외에도 숯과 그을음, 울타리와 같은 형태와 접근방식을 통해 삶과 죽음과 같은 본질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해왔다.

특별히 이번 개인전은 2012년부터 제작된 대규모의 설치 조각으로 2관 전시장내 다양한 형식의 나무를 주재료로 한 작품들로 다이나믹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40여년간 작품활동에 매진하며 헨리무어와 얼마 전 작고한 안소니 카로의 뒤를 이은 동시대의 순수조형을 추구하는 조각가로서 근래 영국 요크셔 조각공원과 찰튼 하우스 보테니컬 가든 내 대형 조각전을 기획한바 있으며 대지미술가로 그 영역을 지속적으로 개척해왔다.

데이비드 내쉬는 1945년 영국의 써리(Surrey)에서 태어나 1967년, 킹스톤 예술대학 (Kingston College of Art)을 졸업했다.

이후 1968년, 북웨일즈의 블라이나이 페스티니오그 (Blaenau Ffestiniog)에 버려진 예배당을 스튜디오로 하여 지금까지 작업세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내쉬는 1999년 왕립 학술원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같은 해 킹스턴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에는 그의 예술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대영 제국 제4급 훈장을 수여 받았다. 소장처로는 일본의 히로시마 현대미술관, 미국 인니애나의 인디아나폴리스 미술관, 아일랜드 더블린의 국립미술관 외 다양한 기관들이 있으며 주요 개인전 이력으로는 2007년 서섹스의 찰스톤하우스, 2005년 런던 애널리 주다 파인아트, 그리고 2004년 테이트 갤러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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