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자와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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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자와 만나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4.10.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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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생물학자 주제 특별전시회 10일부터 선보여

 

▲ ‘생물학자와 만나요’ 특별전 포스터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이 ‘생물학자와 만나요’ 특별전시회를 10일부터 2015년 2월 28일까지 인천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생물자원 연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물학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전시회는 해양 무척추동물, 곤충, 육상식물, 해조류, 균류 등 주요 생물군에 대한 분류학 연구 과정을 7인의 국립생물자원관 소속 연구자가 직접 이야기 하듯이 소개하고 채집도구 실물, 현장사진, 영상물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친근하게 생물의 연구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분류학은 생물자원 연구의 기반이 되는 학문으로, 다양한 생물들을 찾아내어 이름을 붙이고 이들 사이의 유연관계가 반영된 분류체계를 구성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다.

전시회에 참여한 김진석 연구사는 식물분류를 전공하게 된 계기와 도감 발간 등 현재까지의 주요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

또한 최근 수행했던 특이서식지 식물 상의 조사사업까지 전시하여 생물학자들의 연구 생활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또 해양 무척추동물을 전공하는 박태서 연구사와 은예 연구사는 스쿠버 다이빙 탐사와 채집의 특성을 소개하고 해양 무척추동물의 다양성과 생태계에서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이들의 전시는 탐사하고 채집하는 과정의 사진과 동영상, 연구 도구들을 직접 볼 수 있다.

균류 및 버섯을 전공한 김창무 연구사는 균류 채집 방법, 균류의 산업화 활용 과정과 그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 분야와 관련한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 밖에 국립생물자원관 곳곳을 카툰 형식의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연구자가 일하는 모습과 장소별 기능도 안내했다.

안능호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 연구사는 “이번 특별전시회는 이곳 연구자들의 업무에 대해 소개하고 생물학자를 꿈꾸는 학생에게 진로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생물학을 연구하는 연구자의 노력에 대해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전시 주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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